"동구만큼은 건강과 안전, 복지에서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소외된 이웃이 없는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겠습니다."윤석준 대구동구청장이 경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인 각오다.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명품 도시, 동구`를 향해 첫 4년간의 행해를 시작한 윤 구청장을 만나 앞으로 동구 발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기초단체장 첫 당선인데 소감 한 마디? - 먼저 지난 선거 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민만 바라보며 구정에 임하겠다. 저는 시의원 시절부터 갖고 있는 원칙이 있다면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취임 첫 일정으로 22개 동을 방문하고 있다. 보통 새 구청장이 취임하면 각 부서와 각 동별 업무보고를 받는 다고 들었다. 관행적인 업무보고를 탈피하고 주민들 삶 속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업무보고를 생략한 동 방문을 하고 있다. 현장을 통해 소외된 이웃,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구청장이 되겠다. ▶ 동구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 방안은?- 많은 동구 주민들이 ‘K-2 후적지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210만 평에 달하는 K-2 후적지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후적지 개발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큰 프로젝트다. 임기 동안 K-2 후적지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스마트 도시, 수변공간을 겸비한 자연친화적인 명품수변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후적지 개발과 같은 큰 사업은 구청 혼자서 할 수 없다. 지역주민들의 보상문제와 아울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시, 대구시의회, 동구의회, 시민사회 등과 힘을 합쳐 K-2 후적지를 최고로 만들겠다. ▶ 민선 8기 가장 역점을 둔 것이 있다면?- 동구의 슬로건이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뤄 구민과 함께 구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슬로건처럼 선거 과정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늘 강조해왔다. `동구만큼은 건강과 안전, 복지에서 한 사람도 소외되게 하지 말자.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해 취약계층이 어떠한 위기에서도 굳건히 일어 설 수 있게 하자`. 이점에 특히 역점을 두고 앞으로 구정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 사회적 경제를 특히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있다면?- 지역경제가 어렵고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회적 기업 육성도 그 일환으로 마찬가지다. 다른 지역에 비해 동구가 특히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돼 있다. 구청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 사회적 기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있게 하며 지역의 청년 및 중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동구 교육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가?- 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 31만 구민의 가장 관심사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지리적 특성상 수성구와 인접해 있다. 동구의 아이들이 수성구로 이탈되지 않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고 정주여건을 만드는데 가장 중점을 두려고 한다. 대구시의원시절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공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 현재 동구에서 운영 중인 동구교육지원협의체를 더욱 활성화 해공적 교육의 전문화를 이룰 생각이다. 무엇보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인터넷 강의를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또 학교 방송시설 현대화, 학교 내 공기정화설비 설치사업 등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 동구는 고령 인구의 비율도 높은 편인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있다면?- 따뜻한 공동체 동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는 무엇보다 ‘현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 중심의 ‘복지소통관’을 임명해 현장 중심의 복지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사회복지 전문가인 복지소통관은 사회복지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회적 약자와 대면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직접 보게 된다. 그리고 상황을 구청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보고를 받은 저는 직접 현장을 보고 이에 맞는 지원 대책 마련을 직접 지시하는 시스템이다. 또 ‘백세건강주치의사업’도 시행하고자 한다. 보건소 내에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치매인력, 자원봉사자등으로 전담팀을 꾸려당뇨, 치매, 노인성우울 등 어르신들의 건강문제를 집중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역시 ‘현장’이다. 보건소를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 앞으로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으신지, 자신의 강점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선거 과정에서 많은 동구주민들을 만났다. 주민들 모두 동구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기대에 보답하는 방법은 주민들 이야기 열심히 듣고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만의 장점이 있다면 동구에서 태어나 동구를 떠나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동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리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구청장이 되겠다. 후에 주민들에게서 “윤석준이는 어디 가는 곳마다 보이던데”라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동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낮은 곳에서 35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 새로운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 구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동구를 반드시 만들겠다. 동구의 미래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동구를 물려주도록 저 윤석준이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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