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2012년 발생한 구미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는 구미YMCA, 구미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등 4개 단체다.  단체는 우리나라 화학물질 사고 역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대형 사고로 당시 노동자 사망 5명, 소방관 부상 18명, 주민 1만 2000명은 병원진료와 농작물고사 212㏊,가축 4천여 마리 폐사, 주민 보상액만 380억 원에 달하는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라고 밝혔다.앞서 1991년에는 두산 페놀 유출 사고로 ‘환경 사고 도시’란  불명예도 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유독성 대형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시민들의 참여와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미는 산업단지 사업장의 노후 설비에서 화재 발생이나 가스·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 증가로 안전관리 인식 제고와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산업단지 종사자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발전은 기업 유치, 인구 증가, 경제발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때 진정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며, “정부, 지자체, 기업이 시민들의 참여 속에 공동의 노력으로 안전한 산업단지, 친환경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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