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을 느낄 수 있는 제49회 신라문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신라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제와 본 행사인 축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며, 축제는 예술제 후 다음달 14~16일까지 3일간 열린다.경주시는 이번 예술제를 테마별로 ▲공연, ▲전시, ▲제례 총 3가지로 분류, 명실 공히 종합예술제로서 신라문화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지역 예술인들도 이번 신라문화제를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예술제 첫 날에는 ▲FUN!한판!(국악공연), ▲화평서제가 진행되며, 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추억의 사진관, ▲경주를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FUN!한판! 프로그램은 전문‧생활 예술인이 함께하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화평서제는 처용무, 분향, 헌작 등 신라문화제가 시작됨을 천지신명과 오악신들에게 알리고 무사한 행사를 기원 드리는 체전의식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실시된다.추억의 사진관 및 경주를 담다 프로그램은 4일간 경주명소 사진과 미술분야 작가 작품 전시회 및 야외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둘째 날 부터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클래식공연이의 경축음악회 클래식신라가 진행되며, ▲신라예술제 ▲독서삼품과(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프로그램 등도 뒤이어 진행된다.신라예술제는 가수 진성을 비롯해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지며, 백일장과 시낭송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다.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프로그램은 불국사 경내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불교문화의 융창과 발전에 공적이 큰 성인에 대한 육법공양, 찬불가 등의 경모의식이 거행된다.마지막 날에는 ▲천년의 사랑을 한데모아, ▲셔블향연의 밤 프로그램이 피날레를 장식한다.이번 신라예술제는 봉황대를 중심으로 시내상가 인근에서 대부분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특히 다음달 1~16일까지 시내 빈 점포 20개소를 대여해 아트상품 및 작품 전시‧판매, 쉼터와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해 ‘신라아트마켓’은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신라예술제로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목말라 있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 및 상인들에게도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행사기간 동안 시민 한분도 빠짐없이 무르익어가는 경주의 가을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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