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시장 최대 축제로 열린다.올해로 18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주최하고 경북도, 영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의 80여개 전통시장과 10여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한다.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전국의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해 판로를 확대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다.경북 청도 반시(감), 부산 기장 미역, 강원 강릉 건어물, 충남 광천 젓갈 등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등을 홍보 및 판매하는 부스와 경북 영주 골목시장 오란다, 강원도 속초시장 오징어순대,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광주 양동시장 홍어회 등 별미를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박람회 첫 날인 30일 개막식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상인, 공무원, 기관 등 개인과 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24점)과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해 그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인들의 사기를 북돋운다.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대기업 KT와 플랫폼 대기업인 쿠팡이 참여한다. 특히, 쿠팡과의 상생협약식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상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인 자생력 강화를 도모한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싶다"며 "우수 시장 벤치마킹 기회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와 유공자 포상을 통해 상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면 좋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박람회가 경북 영주시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17회까지 진행된 행사가 경북에서는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으며, 경북과 영주의 지자체가 행사를 유치하고자 하는 열의가 높았다"며 "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와 연계한 흥행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람회에 오시면 전국의 우수시장들이 마련한 대표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껏 느끼실 수 있다”며 “전통시장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소통공간으로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곳이다.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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