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오프너`로 나선 좌완 이승호의 깜짝 호투와 이정후 적시타에 힘입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부는 다시 `2승2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SG에 6-3으로 이겼다.   KS 1차전에서 연장 끝에 7-6으로 승리한 키움은 2, 3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4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2008년 창단 이후 첫 KS 우승을 향한 희망도 살려냈다.키움은 3회말 대거 5점을 따내며 앞서갔고, 6~9회초 4이닝 연속 만루 위기에서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안우진의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선발 등판한 이승호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4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6으로 쫓긴 8회초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최원태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가을야구’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키움의 ‘가을 남자’ 송성문은 3타수 3안타 2타점, 유격수로 선발로 출장한 신준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SSG는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가 2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데다 6~9회초 잡은 만루 찬스서 결정타 부족을 드러내 고개를 숙였다.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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