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도 예천에서 오리와 양계 농장에 이어 경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경북에서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야생조류에서는 경주가 처음이다. 벌써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들은 벌써 걱정이 태산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은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는 가금농장에서 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이다. 경주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됐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채취한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올가을부터 경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3번째이지만 야생조류에서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당국이 긴장하는 것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8일과 22일에는 예천의 종오리 농장과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예천군 축산당국과 농민들은 방역에 밤잠을 설친다. 경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항원 검출시 부터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10km)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방역대 내 사육 가금류 및 가금산물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등 강도 높은 차단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은 매일 소독하고,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예찰을 강화했다.  예찰지역 내에는 234개 농가에서 닭 29만4천 마리, 11개 농가에서 오리 405마리, 31개 농가에서 140여 마리의 기타 조류를 사육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검출돼 철저한 차단 방역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경주시는 차단 방역 수칙 준수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서야 한다. 경주 형산강은 철새도래지다. 겨울철이 되면 이곳에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리기 일쑤이다. 2020년 12월 초에도 형산강 철새도래지인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일대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방역조치 강화로 무사히 넘겼다. 항원 검출지점(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며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이 실시 되었다.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서 축산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 중단(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과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지역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 채집 및 종별 서식현황 파악 등 예찰 활동 강화로 확산을 차단했다.  이번 경주 형산강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출입금지와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을 통과에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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