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특수교육원이 지난 24~25일 이틀간 쓰리에이치 제2공장에서 9개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59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진로 DA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사회 연계 진로 DAY’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내 사업체와 연계한 현장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업체 탐방 ▲학생의 장애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무 체험 ▲모의 면접 및 취업 컨설팅 등의 과정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장 직원의 가이드로 생산 시설과 제품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사업체 탐방을 시작으로 제품의 제조 과정 중 일부에 참여해 학생들이 직접 부품을 조립해 보는 진로체험을 진행한다. 점심 식사 후에는 사업체의 인사담당자가 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검토한 후 3인 1조로 모의면접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구특수교육원과 진로 Day 운영을 통해 협력하게 된 쓰리에이치는 2014년 동구 혁신도시에 설립돼 전동지압 온열침대, 레이저조사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이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여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사례가 있다. 서부고등학교 유의현 학생은 “침대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모의 면접을 할 때 실제 면접처럼 긴장되고 떨렸다.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양질의 사업체와 협력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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