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2년 세계 탄소공개 프로젝트(CDP)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탄소공개 프로젝트의 평가 등급 8단계 중 최고등급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 세계 1141개 도시 중 A등급으로 선정된 곳은 뉴욕, 파리, 시드니 등 122개 도시에 불과하다. 아시아권에서는 14개, 국내에서는 대구를 포함해 총 3개 지자체(대구시, 서울시, 서울 도봉구)가 선정됐다.전 세계 평균 등급은 D등급, 동아시아 평균은 D-등급으로 대구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국제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영국에 본사를 둔 탄소공개 프로젝트는 세계 도시 및 주요 상장기업의 탄소배출에 대한 정보를 분석·평가해 전 세계에 공개하는 범세계적 비영리 기구다.현재 전 세계 1100여 개 도시 및 1만8700여 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각 도시 및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현황,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실적, 향후 대응 전략 등의 정보를 평가해 A등급부터 D-등급까지 총 8개 등급을 부여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한다.탄소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하는 평가 결과는 세계적인 ESG 평가지표로 인정되며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대구시는 배출전망치 대비 13.3%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43억원 세입 창출, 탄소줄이기 1110 등 탄소중립 시민 실천활동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으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평가기관은 “대구시가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의 압력에도 환경행동과 투명성에 대해 대담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성주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탄소중립을 미래번영과 도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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