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최병준)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55회 임시회를 열어 2010년 추경안 등을 처리하기로 하고 공석중인 부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정용식 의원을 제5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5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의회는 특히, 최근 일본정부가 2011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해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통과시키는 등 비양심적이고 도발적인 망발을 좌시할 수 없어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경주시의회의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북아시아의 번영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2011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해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통과시켰다. 지난 2008년 7월 중학교 ‘사회교과서 신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와 2009년 12월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 한데 이어, 급기야는 어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제국주의 교육을 세뇌시키려는 사태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우리나라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군국주의와 황국신민주의의 망상에 사로잡힌 비양심적이고 도발적인 망발이기에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이러한 일본의 침략적 움직임을 저지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하여 우리 경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30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 일본은 역사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우기는 자세를 즉각 철회하고, 자국의 학생과 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객관적 진실과 사실만을 교육시키는 것이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위한 진정한 길이라는 것을 똑바로 직시하기 바란다. 이에 우리 경주시의회는 일본의 어떠한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독도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더욱 강력하게 인식 시켜나감과 동시에 일본 당국의 역사 왜곡사실에 대하여 철퇴를 가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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