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9일 ‘안전 포항 대전환’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시민 안전과 밀접한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12개 분야 337개소를 대상으로 한 재난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설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지난 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 확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안전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 자문단을 포함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했으며, 그동안 명절에 자주 발생했던 사고들을 분석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노후시설을 비롯해 연휴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으며, 방문객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와 인구 밀집 위험지역도 확인해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축물 균열, 손상 누수 등 위험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확보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는 관리 주체에게 직접 설명해 명절 연휴 전 개선할 수 있도록 현지 시정조치를 취했으며, 기간 내 조치가 어려운 시설은 응급조치 후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포항 대전환 운동을 통한 선제적인 대비와 신속한 대처로 포항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내 관광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준수사항 홍보 및 실태점검도 나섰다. 먼저, 시는 관광숙박업과 야영장업, 관광펜션업 등 관광사업체 85개소에 화재, 전기, 가스, 위생 4개 분야 관련 안전관리 강화 요청 협조 공문을 우편과 문자로 사전 발송했다. 관련 업체는 전달받은 관광사업체별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체적으로 시설물을 점검·관리해야 하며, 포항시는 연휴 기간 관광사업체 및 주요 관광지 관리 비상 상황반을 통해 등록된 관광사업체 중 무작위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및 개선을 요청하고, 관련법에 따라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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