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 가능한 수산기반 구축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포항시는 올해 수산분야 94개 사업 438억 원 투입해 다양한 수산시책 사업으로 어업인들이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행복한 포항을 건설한다는 포항시 수산정책과의 야심찬 계획이다.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양식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수산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만들기 ▲깨끗한 바다, 안전한 수산자원 조성 관리 ▲어업경영지원 및 안전조업 지원 ▲안전한 수산물 저온⋅친환경 유통망 구축 ▲다목적 행정선(연오세오호) 수산진흥 및 어업지도 활동을 6대 중점 전략으로 수립하고 ‘미래의 먹거리 첨단양식기반 구축’,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저온⋅친환경 유통망 구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힌남노‘ 태풍 피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포항 지역민들과 어업인들이 물가·인건비·원자재·유류비 상승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수산시책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해양수산사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증대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양식 기반 확충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수산 ICT 융합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등에 162억 원을 지원해 양식산업 다변화와 이에 따른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해 오는 내년까지 2만8570㎡ 부지에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과 이를 바탕으로 19만5570㎡의 대규모 배후 부지를 조성해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4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트의 성공으로 포항에서 양식된 대서양 연어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돼 포항시의 발전과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음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20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에 33억 원을 확보하고 기존 수산기반시설에도 45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450억 원 규모로 공모신청을 했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어촌 삶의 질을 도시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5년간 300여개의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해수부의 민관합동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월 말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포항시에서는 차기 어촌분야 중앙단위공모 사업인 신활력 어촌증진 사업의 대상지로 이가리항 외 6개소를 신청받아 총사업비 450억 원 규모로 2023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공모신청 했다. 공모 절차에 만전을 기해 인구감소 시대 어촌의 정주 가치를 높이고 어촌 지역주민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어촌의 기본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깨끗한 바다, 안전한 수산자원 조성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친환경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등에 74억 원을 투입하며, 마을어장 지킴이 사업,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비 지원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어촌 유휴 인력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도 앞장설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해양수산부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내년도 사업예산을 대폭 증가할 계획을 밝힌바, 포항시는 지역 특화품종으로 조피복락을 선정해총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2024년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는 청년 어촌정착 지원, 마린보이 프로젝트 사업, 어선사고예방시스템 구축, 어업용 유류비 지원 등 어업경영지원 및 안전조업 지원에 65억을 지원해 어업인의 민생지원과 안전하고 지속적인 조업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마린보이 프로젝트`는 청년층이 어촌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생계 기반을 제공한다. 초기 비용 부담으로 어업 진입이 어려운 청년 어부에게 유휴 어선을 빌리거나 구매해 3년간 저렴하게 임대토록해 노령화되고 인구 유입이 절실한 어촌에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전한 수산물 저온⋅친환경 유통망 구축을 위해서는 39억 원을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유통가공업활성화 지원사업에 투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의 저온·친환경 유통망 구축에 힘쓰고 더불어 그 간 비대면으로 추진되었던 축제 및 소비 촉진 행사를 대면 행사로 적극 추진해 전국민들이 우리시의 우수수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의 수산식품 위생 안전성 개선요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만큼 저온·친환경 위판장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90억 원 규모로 올 2월 중에 공모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노후화된 구룡포 대게위판장(60억 원)과 양포 위판장(30억 원)의 현대화를 통해 저온·친환경 수산물의 유통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최근 새로 건조된 포항시의 행정선인 연오세오호(다목적 행정선)의 수산진흥 및 어업지도 활동으로 다국적기업 유치, 투자설명회 공간 등 행정공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불법조업 지도·단속 및 해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연오세오호’는 기존 30년 선령의 노후 어업지도선 경북207호를 대체해 건조된 130톤급 규모의 신규 행정선으로 전장 37.7m, 전폭 6.5m, 깊이 3.4m로 건조됐으며, 2587마력 디젤엔진 2기 및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최대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포항시의 ‘연오세오호’는 향후 ▲기업 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공간 제공 등 포항시의 시정 홍보뿐만 아니라 ▲수산 재해 대비 해역 예찰 업무 ▲어선 안전 조업 지도 업무 ▲불법 어업 단속 업무에도 만전을 기해 동해안 최대 해양도시의 마스코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경기 회복 및 고용창출을 위해 신속 발주 가능한 사업의 경우 상반기 내에 지출토록 해 수산예산의 조기집행에도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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