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센 해변 지역에 들어설 풍력발전소가 내륙 지방 김천에도 들어선다. 김천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어모면 능치리 지역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엠에스가 건설·운영하는 김천풍력발전소은 약 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5MW(메가와트) 용량으로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로 전력 생산 후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김천 풍력발전소는 전남에 이어 두 번째다.   디엠에스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 20MW 용량 풍력발전소 `호남 풍력발전`을 준공해 현재 가동 중이며,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중형 풍력발전기를 김천 풍력발전소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1년 한국전력과 함께 200k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독자적으로 풍력발전기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 추진 등에 따른 풍력 프로젝트 확대가 예상된다"며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디스플레이 장비와 더불어 회사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엠에스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있어 풍력발전소 건설 운영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신수종사업으로 육성 중이며, 세정 장비와 현상 장비, 박리 장비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생산에도 주력해 매출액은 2021년 기준 22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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