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에 위치한 문무대왕암 앞바다.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이 곳의 언덕을 지탱해 주고있는 자갈 주머니들이 훼손돼 언덕의 붕괴가 우려된다.   3층으로 쌍아 올린 자갈 주머니 중 1, 2층의 주머니 대부분이 찢어져 자갈이 흘러나왔을 뿐 아니라 쓰레기더미처럼 흩날리고 있어 경관 측면에서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문무대와암 앞 몽돌해변으로 접근하는 간이도로 역시 자갈과 흙으로 임시로 가설한 듯 허술하다. 인파가  몰리는 해돋이 시기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다가 낙상 사고라도 날 것 같이 정비가 부실하다.   지난 연초에는 해돋이를 보이 위해 약 6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문무대왕암에 운집했다. 일시에 많은 인파가 언덕 주변에 집결하고 오르 내리다보면 사고의 위험성은 더 커질 수 있다. 주위에 감은사, 이견대, 주상절리, 읍천항, 기림사 등의 관광명소가 즐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안전과 경관 보존을 위해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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