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9)가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해 또 한 명의 `유럽파` 중앙 수비수(센터백)가 탄생했다.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박지수가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하면서 한국 축구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센터백을 2명 보유하게 됐다.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 리그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처음 선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 입단했다.   박지수는 인천 대건고를 거쳐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 후 FC의정부, 경남FC, 광저우 헝다(중국)를 거쳤다. 수원FC로 임대 이적 후, 병역 의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했다.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박지수의 포르투갈 진출에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다리`를 놔 준것으로 전해진다.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어서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난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르티모넨스는 포르투갈 1부 18개 구단 중 지난 시즌 13위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17라운드까지 12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수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는 등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작지 않은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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