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경주시가 웃었다. 경주시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종합1등급 영광을 차지하면서 시민들의 격려가 쏟아진다.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내·외부 고객인 민원인, 소속직원의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부패실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각고의 노력을 인정받아 경주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경주시는 1등급 유지를 위해서는 시민, 관련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야 한다. 경주시의 1등급은 권익 위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이다.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항목에서는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이어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 보다 경주시가 받은 점수는 무려 10.5점 높은 총 87.1점의 고득점으로 무난하게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81.7점, 청렴체감도 부문 가운데 외부체감도는 88.6점을 기록했다. 또 내부체감도는 65.4점을 받아 전국 평균 58.0점 보다 7.4점 앞섰다.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 100점을 받은 것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을 종합했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한 제한적 정보에 기초한 기관 이미지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해당기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될 수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청렴도 측정은 공공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소속직원, 그리고 전문가·정책관련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이와 더불어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따라서 청렴도 평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27조의3(조사·평가결과의 공개)에 근거하고 있어 이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주시가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에서 종합 1등급 획득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1등급은 전년도 3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성적이지만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해 획기적이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하다. 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5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주시의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성적표 보다 체감청렴도는 그 이상이라고 평가가 긍정적이다.  전임 단체장의 시행착오 등으로 한때 초라한 성적표로 인하여 부패로 낙인 찍혀 시민들에게 큰 아픔을 안겨 주었지만 절치부심(切齒腐心) 청렴행정의 고삐를 바짝 죈 경주시는 청렴 상승곡선을 타며 오랜만에 방긋 웃었다. 하위등급 오명을 말끔히 씻은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청렴문화정착에 각오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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