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23년 새해를 맞아 품격 높은 법정문화도시로의 창조적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문화매력 도시로 출발한다. 지난해 포항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제11호 태풍 ‘힌남노’ 등으로 다른 어느 해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을 위한 위로 음악회, 철길숲 버스킹 연주, 시립연극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불안하고 어수선한 시민들의 정서를 차분하게 안정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해에는 다양한 예술 공연으로 성숙한 포항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삶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 소통화합과 축제지원, 전통문화유산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짜임새 있게 펼쳐 나갈 것을 문화예술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석곡기념관 건립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유학자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고, 포항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석곡기념관 건립 사업’이 올해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구 동해면 도구리 607번지 일원에서 지상2층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한 공사는 올해 5월 개관을 목표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석곡기념관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석곡선생 목판’ 보관을 위한 수장고와 전시실, 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석곡의 사상과 가르침을 포항시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 문화예술팩토리 복합문화체험공간 조성   지난해 준공한 북구청 신청사 내 3층에서 5층까지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 중인 복합문화체험 시설 ‘문화예술팩토리’ 공간이 올해 4월 개관할 예정이다. 3~4층은 멀티미디어홀, 커뮤니티라운지, 갤러리, 원도심 아카이브관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들 누구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변형 갤러리 조성으로 전시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문화예술인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층에는 문화예술인 창업지원 공간, 워크라운지, 교육장 등이 들어서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예술팩토리는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 누구나 문화, 예술,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문화공간으로, 꿈틀로,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중앙도서관, 중앙아트홀 등 주변의 문화공간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예술회관 시설 개선 통해 공연 품질 향상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품격있는 문화 예술 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문화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노후 된 음향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음향설비 중 앰프를 교체한 데 이어 올해는 효과적인 음향전달을 위한 스피커 시스템을 교체할 예정이다.대공연장 천정의 단종 될 우려가 있는 할로겐램프도 LED램프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기존 할로겐램프의 낙하 및 비산 위험을 사전 예방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노화로 부식된 소방 배관 및 밸브와 오·배수 펌프도 교체, 화재나 집중호우 등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할 예정이다.올해 총 17억 8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의 공연환경과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포항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환동해 중심 도시로서 포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랜드마크 박물관을 조성하고자 ‘포항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한다. 전시공간이 협소하고 수장고 및 연구시설이 없는 기존의 영일민속박물관 대신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연구 등을 위한 공립 박물관을 건립해 포항의 역사, 정신문화, 향토사 등에 대한 고찰과 연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올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 법정문화도시 사업 지속 추진 문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전환과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법정문화도시 사업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2년차 사업성과 검토에서 전국 1, 2차 문화도시 12곳 중 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올해에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의 문화적 성장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사업`과 `시민문화정책단`, `문화도시 시민포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민일상 응원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문화거점 조성 및 활성화`, `문화재생활동가 양성`, `문화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성장 동력사업으로 `인문-스틸-해양 콘텐츠 미래자산화`, `포항형 예술지원시스템구축`,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창업특구 조성` 관련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공정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으로 문화격차 해소   포항 12경과 숨은 비경,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철길 숲 등 아름다운 포항을 무대 삼아 자연과 함께하는 예술성 높은 클래식 음악과 연극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교, 복지시설, 문화소외지역 등에는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하나가 되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공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1만 원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예산을 지난해보다 8억 원이 늘어난 35억 원으로 책정해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음악, 국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순수예술인 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1여건에 25억여원을 지원하고, 간접적인 연예 예술인 활동지원을 위해 칠포재즈페스티벌, 월포락페스티벌, 송도해변축제 등 축제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초중등 교육현장에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전문가를 지원하는 국악분야 예술강사지원사업도 연중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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