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연일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달 1~31일까지 한 달 간 418건 총 5333만 7700원이 모금됐다. 거주 지역별 대표적인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경북 포항시 등 13개 시·군 90건(21.5%) ▲전북 익산시 82건(19.6%) ▲서울 종로구 등 20개 구 76건(18.2%) ▲울산 중구 등 5개 군·구 37건(8.9%) ▲부산 서구 등 11개 구·군 31건(7.4%) ▲대구 중구 등 7개 구·군 31건(7.4%)이 접수됐다.금액별 기부현황 보면 전액 세액공제 기준인 10만원(345건, 82.6%)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답례품(신청 235건) 선호도는 ▲경주페이 91건(39%) ▲천년한우 41건(17%) ▲이상복빵 30건(13%) ▲이사금쌀 24건(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기부 사례를 보면 지난 18일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시장, 울산광역시장, 포항시장이 고향사랑기부금 30만원을 상호 교차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연간 기부 최고 한도인 500만원 고액기부자도 3명에 달했다. 백봉희 스페이스이엔지㈜ 대표, 이재화 대구시의회 의원, 이경숙 아임샤인 마음연구소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시는 앞으로도 고향을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 고향기부에서 벗어나 기부자가 응원하고 싶고 관심 있는 지역에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경주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돼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