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힘찬 기운이 살아 숨쉬고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청정영양에서 21~23일 3일간 열린 제6회 영양산나물 축제가 2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영양산나물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웰빙’ 트랜드에 발맞추어 건강과 자연을 핵심 키워드로 ‘자연이 주는 봄의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특히 일월산의 정기를 받으며 직접 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는 관광객이 축제를 찾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됐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장에는 ‘쉼’ 이라는 부주제로 일월산에서 자란 분재 및 야생화 전시와 ‘산나물 테마공원’ 원두막과 장독대 등을 활용한 휴식 공간은 옛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또한 지역민의 화합과 세계화를 지향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건강을 위한 시음, 시식코너, 산나물 및 영양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시, 판매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 3일간 25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전시 판매장 운영으로 150여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됐다고 잠정 집계했다. 한편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정신을 기리는 제4회 지훈예술제도 산나물축제 기간에 동시에 개최됐다. 2008년 대한민국 가장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어 익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주실마을 숲과 시인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지훈문학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문화행사들은 가정의 달 5월, 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상탈출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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