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이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도, 경제, 신용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조합원들과 사회환원사업이 대부분 생생내기에 그쳐 몸집 부풀리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경주농협은 지난해 각종사업으로 17억여원의 단기순이익을 올려 60%의 성과금을 조합장에게 지급하고 사회봉사활동과 사회환원사업은 2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조합원들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50만원씩 해택을 주는 것이 고작이다. 또한, 조합원들의 지원명목으로 영농자재판매 또는 구매, 농기계수리 서비스 등이 있으나 이중 농기계수리비는 최고 70%까지 지원하고, 30%는 자부담을 시키면서 지난해 550여만원의 수리비를 농민들로부터 챙겼다. 더욱이 농기계수리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수리비도 타 시·군보다 제각각 다른데다 수리비도 제멋대로 정해 받고 있어 조합원들의 지원 사업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는 관내 밤곡, 개방, 대동리 등 3곳에 주부대학과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인원 30명으로 사과적과 일손돕기에 2회에 거쳐 타지역에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 또한 읍면동의 체계적인 지원계획이 없어 일부지역만 혜택을 받아 타지역 농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 독거노인지원, 용강동 장애인 복지센타지원 등이 있으나 생색내기에 불과해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바라고 있다. 현재 경주농협은 본점 외 5개의 지점을 두고 운영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이용고 배점을 적용해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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