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지의 교통시설 정비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인한 찔끔 공사로 이어지면서 교통선진화 추진이 늦어 허울만 관광문화도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교통정보 첨단시스템을 통한 도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을 총 사업비 150억원(국비 32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98억원)을 들어 관망매설 35㎞, 진입도로 L220m, B10m, 건축면적 556.38㎟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종합정보센타를 건립하고 있다. 또 각종정보 제공을 위해 CCTV 13기, 도로전광판 10기, 신호제어기 29기, 차량검지기 170기, 영상검지기 1기, 종합상황실 1식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LG CNS와 경봉(주)에서 컨소시움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1차사업 관로공사 전체의 2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 28억원을 들어 추진하기로 약속한 관망매설 19㎞와 상황실 인테리어 설치는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사업자들은 예산타령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추진이 7년이 되도록 부지매입, 건축물 신축, 진입로만 개설해 두고 있어 관망매설 16㎞와 시스템 설치는 사업비 78억원이 부족한 상태에 있어 시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서비스는 향후계획에 미뤄져 있다. 게다가 공사현장에는 관로공사를 하면서 현장관리책임자와 안전시설등을 갖춰야 함에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주변 민원을 발생 시켜 현장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추진해온 교통체계구축이 예산부족으로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사업기간 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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