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경주시가 200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16~17일까지 2일간 채미옥 국토연구원 문화국토전략센터장을 비롯한 역사도시 외부전문가와 중앙의 문화예술 관계자를 대동하고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정책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자치단체 민선5기 출범에 즈음해 중앙부처에서 세계적인 역사유적지이며, 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활기찬 정책을 수행하는 첫 단계에 매우 중요한 방문이라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장관은 이번 경주 방문길에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경주의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토론도 펼쳤다. 경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주의 문화유적에 대한 실상을 적극 알리고,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국립 경주국악원 설치, 2011년 세계관광기구 총회 경주유치 등 당면한 주요현안 사업들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유인촌 장관과 문화관광정책 전문가들의 첫날일정은 경주역사문화도시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정교 복원 현장과 교촌한옥마을 조성 사업장 및 봉황로 문화의 거리, 경주역사도시문화관, 경주읍성, 경주 예술의 전당 건립 현장을 탐방하고, 쪽샘지역에서는 유적지 발굴현장 체험을 가졌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단체 인사들과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주의 한옥체험(숙박)을 하면서 역사도시 경주의 발전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경주시는 지난 13일 문화재청장이 경주시청을 방문해‘고도육성에 대한 MOU를 체결한바 있고,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중앙부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 새로운 자치시대를 맞아 경주시가 중앙부처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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