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지고, 방학과 여름휴가가 맞물려 즐거워야 할 물놀이가 자칫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본격 물놀이철을 맞아 인파가 많이 몰리는 터미널과 백화점, 유명 산간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사고예방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 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특별안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내 16개소 물놀이 취약구역에 대해 물놀이 위험안내 표지판 2개소, 이동식 거치대 6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물놀이 안전시설에 대한 인명구조장비(구명의·구명환·구명로프)등을 정비 보충하는 한편 물놀이 위험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홍보용 전단지 20,000부 및 비치볼 5,000개를 제작·배부하는 등 작년과 같이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물놀이 안전사고로 매년 150명 가량의 아까운 목숨이 잃고 있어 물놀이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해수욕장, 계곡, 자연발생 유원지 등 취약지역의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물놀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위험표지판 설치장소나 금지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되며, 음주후 수영이나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의 자기 과시형 수영이나 어린아이 보호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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