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건설하고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은 행사라도 가능한 경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지역 관광업계는 이에 따라 앞으로 방폐장 및 원자력 관련 학술회의, 견학 등이 이어질 경우 침체된 경주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26~27일 양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원자력 유관기관 홍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주관사인 방폐물관리공단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KDN, 한전원전연료,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통제기술원, KEPCO E&C 등 원자력 유관기관 홍보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이틀동안 방폐물 처분시설 우선사용에 대한 민원 해소방안 등 현안사항을 토론하면서 방폐물과 원자력의 미래를 모색한다. 또 기관별 홍보업무 벤치마킹을 통한 효율적인 홍보전략 수립 및 원자력과 방폐장 공동홍보 추진방안도 모색한다. 홍광표 방폐물공단 월성센터 본부장은 “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금까지 서울에서 열리던 워크숍을 경주에서 개최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가능한 작은 행사라도 경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또 11월에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미국의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관간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제3회 방사성폐기물동아시아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5개국의 방폐물 유관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협력을 통해 방폐물 관리기술을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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