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소장 김미경) 보건위생과 직원 50여명은 지난 4일 주말을 맞아 현곡면 가정리 독거노인 두 세대를 방문해 마당에 풀을 뽑고 집안 청소를 도와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성금도 전달해 명절을 앞둔 독거노인 세대에 작은 기쁨을 나눠줬다. 이날 보건소 직원들은 특히, 혼자살면서 사고로 다쳐 일손이 절실했던 독거노인 농가에서 고추를 따주는 등 농촌 일손 돕기에도 나서 큰 힘이 됐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농촌일손 돕기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점득 보건위생과장은 "가을의 문턱에서 채 가시지 않는 뜨거운 폭염아래 구슬땀을 흘리면서 잘 익은 빨간 고추를 따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배웠다. 직원들과 함께 땀흘리면서 화합도 도모하며 농민들의 고통도 가까이서 피부로 느꼈다"며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전 과장은 또 "우리 모두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보건가족임을 다짐하고 주민과의 유대를 통한 고추·김장배추 사주기 등을 약속하는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