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달말까지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이완된 사회분위기와 행정공백을 틈타 일부 가축 사육농가에서 분뇨의 무단방류와 부적정 처리, 배출시설의 비정상가동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번 특별감시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과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환경지도담당 외 3명으로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환경오염사고 우려지역, 주요사업장, 주요하천에 대해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민원발생농가 및 환경기초시설, 환경관련 위반농가에 대해서도 특별감시기간 동안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관리로 수질오염 및 악취 민원이 우려되는 가축분뇨배출시설 257개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농가 3개소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했다. 한편, 시는 특별감시활동 기간 중 적발된 업소는 반사회적 위해업소로 분류해 강도 높은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위반사안에 따라 고발조치,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축분뇨를 배출하는 농가에 대해 가축분뇨의 공공수역 유입여부, 처리시설 정상가동 여부, 가축분뇨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처벌하고 환경오염물질의 불법배출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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