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얼시구라고 하면 절시구라고 답하거나 모임이나 회식 자리에서도 지화자 좋다 라는 말을 자주쓴다. 우리 언어 속에서 묻어 나오는것 처럼 우리 몸속에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고 그 후손인 우리가 그러하듯이 전통 문화는 시대와 세대를 어우르는 그 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영천풍물놀이 예술단’은 1996년에 창단해서 지금까지 근 15년간 영천지역의 풍물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크고 작은 공연과 지역학교의 풍물전수 및 명주농악의 보존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국대회와 인근 지방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소통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천 지역 곳곳에서 행해지는 영천 풍물놀이 예술단의 장기적이고 주기적으로 계획한 공연 프로그램은 여러분들이 가까이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접하고 신명을 같이 하는 화합의 장을 열 것이고 나아가서 지역 시민들에게는 문화의 질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좀 더 창의적인 삶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문화 사업이다. ‘영천 풍물놀이 예술단’은 공연문화의 새로운 문화정착의 자리매김으로 변화 시키고 지역 시민들의 화합과 신명을 이끌어 내는 어울림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 찾아가는 국악 음악회 찾아가는 국악 음악회는 영천 풍물놀이 예술단이 주최하고 문화예술 관광부와 (사)한국 연희 단체가 후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역의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전통 문화예술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 향수의 기회가 적어 문화적인 혜택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음악회이다. ▲ 국악 캠프 영천 풍물놀이 예술단 에서는 매년 2회 여름과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국악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와 풍물의 배움이 장이 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배움의 장과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체험과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 지역 축제 축하공연 영천 한약축제 영천 골벌문화예술제 등의 지역 축제에도 참석해 축제의 흥과 질을 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중요무형문화제 줄타기를 초청해 협연을 했고 다양한 문화재와 새로운 음악 시도를 통해 지역의 문화의 질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정식렬 기자 인터뷰 영천 풍물놀이 예술단 류영선 당장에게 영천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견해와 풍물놀이에 대해 들어 본다. ▲ 영천에서 풍물놀이 예술단 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단장인 제가 처음에 도립국악단 사물놀이 단원으로 있을때였죠 영천에 계시는 문화계 공무원들과 지역 문화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부탁과 한편으로는 영천 전통문화에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연고로 단체를 창단을 하였습니다. ▲ 전통예술을 한다는게 많은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 하잔아요. 그런데 인근 대도시인 대구나 포항 등을 제쳐두고 영천에서 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 당시에는 실내무대 공연인 사물놀이가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붐을 일으키고 있었고 대학생 초중고등 학교 동아리에서도 사물놀이와 함께 풍물놀이가 성행할때였습니다. 하지만 전통의 풍물놀이라는게 농경문화 사회로부터 출발을 하잔아요. 그래서 그 뿌리를 찾고 싶었고 영천이 가지고 있는 자연이라던가 사회 생활 모습등이 우리가 찾던것이라서 이거다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당시에 농악복원 사업에 맞춰서 각 마을을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다녔었죠. 또 이곳 시민들에게 제대로된 풍물가락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영천의 문화 예술적 수준은 이제 어떻다고 보나요? - 1996년 창단할때만해도 이곳의 사람들이 공연에 대한 인식 수준은 다른 인근 도시에 비해 좀 뒤떨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 지역학교의 농악단들도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많은 읍면소재지 풍물패들도 생겨났고 사물놀이 동호회라던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있어요. 최근에는 공무원분들이 먼저 앞장서서 이고장 농악을 지키고자 공무원풍물단을 조직해 활동하는걸로 보아서는 과거에 비해 엄청난 발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요즘 한참 저희가 상설 공연중인데요 관객들과 같이 대화를 주고 받는데 놀이과정의 사설을 하면 그걸 같이 따라할 정도로 최근에 들어서는 대도시 못지 않게 문화적인 수준도 많이 올라가서 깜짝놀란적이 있었습니다. ▲ 영천을 연고로 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이라던가 아니면 좋은점 이것만은 고쳐졌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 앞서 말했다싶이 이곳 지역의 문화적 수준 향상을 보면서 문화전도사로서의 작은 보탬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전통의 농악인 명주농악이 있다는것을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발 맞추어 그에대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제는 이번에 2011년 영천명주농악을 가지고 전국대회에 참여 할 계획으로 보존회에서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과 지역 관계단체에서 많은 성원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상설 공연의 대한 유지와 컨텐츠 마련도 시급합니다. 현제 저희 단체에서 매주 2째주 4째주 상설공연 유지 비용을 자부담하고 있습니다. 여러 관계자분들이 내년도에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는 하는데 지금으로써는 자금에 대한 부담이 큰것이 사실입니다. ▲ 앞으로 영천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우선 풍물놀이를 하는 단체로 이곳의 관점으로 본다면 시자체의 관련단체의 존립부분입니다. 물론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부분입니다만 추진을 위해서는 빠른 조사와 함께 사전 준비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한거와 같이 영천에 젊은 인재들이 전국대회를 통해서 영천의 문화를 알렸고 또한 좋은 성적으로서 영천의 긍지를 세워 주었는데 비해 우리 지역 자체의 준비는 그에 따라주지 못한것이 현실입니다. 젊은 풍물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실내음악단이라던가 아니면 타시에 있는 시립국악단 같은 시자체의 전문 단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구요. 각기 전문단체들과 명주농악 보존회 단체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투자가 결국에는 영천의 자산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끝으로 한마디 하신다면은? - 영천을 사랑합시다. 지역을 사랑한다면은 지역에서 나고 활동하고 같이 할때 그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사업이 되고 일이 창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교육자들이 교육 때문에 문화적인 혜택 때문에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고 하는데 지역의 교육자로서 먼저 지역을 사랑하고 존중해주어야 그 가르침을 받고 자라나는 우리 영천의 젊은 새싹들이 지역에 애착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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