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 사업비 22억74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방제시스템과 방범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CCTV(추적장치포함) 56대, 불꽃·연기 감지기 33대, 디자인 카메라 폴대 58대,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 6대, 중계함 22면, 상황실 등 화재나 도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존·전승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사업비 89억5700만원(국비 62억7000만원, 지방비 26억8700만원)을 투입해 가옥정비 20동, 마을기반시설(배수로, 하천)정비, 유물전시관 건립, 홍보센터 건립, 주차장 등을 2011년 8월께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보존관리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1건 사업비 486억원 중 국비 340억원을 청와대와 문화재청, 경북도에 지난달 요청했다. 양동마을의 보존관리와 관광인프라 구축 내용은 마을내 공동화장실 3개소, 옥산서원 및 동강서원 주변정비, 마을진입로 확장, 우회도로정비, 양동초등학교 담장 및 교실정비, 주차장 추가조성, 마을입구 홍보안내판 설치, 옥산서원 진입로 확장, 세계문화유산 홍보관 건립 등 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1995년에 등재된 석굴암, 불국사와 2000년에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신라천년의 유적과 이번에 등재된 조선시대 반촌마을을 연계한 투어 등으로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명품관광지로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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