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축산물 유통 성수기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밀도살 등 불법·부정 축산물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축산물 유통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명예 축산물 위생감시원 및 민간자율감시단 등 3개반 70명으로 구성된 부정축산물 유통지도 점검반을 편성했다. 시는 이에 따라 추석 이전일 까지 축산물 가공업소 6개소를 비롯 축산물판매업 520개소와 대형 할인마트, 관내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필요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합동점검 및 지도단속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특히, 밀도살과 수입육 원산지 허위표시 및 국내산 둔갑행위, 거래내역서 작성·비치여부 및 자체 위생관리 기준 운영여부, 축산물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간 미표시 등 쇠고기 이력추적제 실시여부 확인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이 적발 될 시에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하고, 원산지 미 표시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며 밀도살 및 원산지 허위표시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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