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 등 한약재 유통단지 일원 한약장수축제 개최 골벌문화예술제 병행,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대중화로 새로운 한방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영천한약장수축제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영천역 광장과 완산동(약령시), 도동 한약재 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영천한약장수축제위원회와 골벌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한약을 통해 건강한 삶과 장수를 꾀하자는 의미로 축제이름도 ‘영천한약장수축제’로 변경하고 전통적인 웰빙을 추구하는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또 단순한 전시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오감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확대하고 한약장수축제와 골벌문화예술제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영천의 한방산업과 문화예술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잔치한마당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영천한약과 함께하는 장수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장수(長壽)를 주제로 한 장수주제관과 한방무료진료관 등을 운영하며, 한방마당극과 한방경연, 천연염색패션쇼, 제9회 영천포도여왕 선발대회 등의 다양한 무대행사와 자신의 체질 및 취향에 맞는 약재를 골라 방향제/약첩 만들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은 효자탕 달이기, 천연염색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약축제와 동시에 진행되는 골벌문화예술제에서는 왕평가요제, 오페라 갈라콘서트, 무용, 연극, 줄타기 등의 각종공연과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공예가 협회 등의 각종 전시회도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관람객에게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축제의 주요 컨셉인 장수관에는 세계10대 장수식품과 역사 속 인물의 장수식단, 영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 만든 장수식품이 전시되고, 경옥고를 비롯한 대표적인 장수 한약재 전시 및 효능설명과 체험, 삽화 또는 사진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동의보감”에서 살펴본 “양생”을 통해 건전한 심신의 단련으로 장수의 꿈을, 그리고 국내외 한방진료 체험, 찜질기, 안마기, 족욕기 등 한방의료기기 체험, 기치료 체험 등 영천 한약을 통한 생활 속 한방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천한의사회에서 운영하는 한방무료진료관에는 침, 뜸 진료, 한의학 및 건강상담을 할 수 있고, 중국 자매도시인 포청천으로 유명한 개봉시에서 참여해 중국 전통 중의병원 전문인 진료 및 발 치료(마사지)체험을 할 수 있고 영천한약산업의 태동지 및 한방특구 탐험과 약전거리 및 한약재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개막식 행사가 펼쳐지는 1일 오후에는 지역의 삼사관 생도와 군악대 등 8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가지 퍼레이드(시청→완산동시장삼거리→국민은행→영천교 1.5km정도)가 예정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전망이다. 연계행사로는 농협시지부 회의실에서 축제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한의학 세미나와 강좌가 진행되며 골벌문화예술제와 연계한 민속장기 대회, 서예실기 대회, 미술실기 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도 4일간 이어진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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