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 친환경 쌀 우수성 홍보를 위해 북안별빛촌친환경농업단지 내 신리들 일대에서 대구·부산 소비자단체 회원(240명)과 시장, 시도의원,유관단체장,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채집망을 들고 황금빛 들판을 누비며 어린시절의 추억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누렇게 익은 벼 이삭에 매달린 메뚜기를 잡는 즐거움과 새끼 꼬기, 떡메치기 체험에 이어 낫으로 벼를 베고, 콤바인으로 탈곡하는 수확체험을 하면서 식탁에 오르는 쌀이 어떻게 생산되는 지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이곳에서 메뚜기를 직접 잡아보니 정말 재미가 있었다”며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벼논에만 메뚜기가 자란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북안농협 고유브랜드 ‘은하수 쌀’수확체험 현장에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촌체험의 기회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영천시의 후원을 받아 북안농협(조합장 김일홍)이 마련한 것이다. 체험행사에 이어 2부 행사로 “TBC 생생별곡”방송인 한기웅씨와 단비를 초청한 가운데 참여자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노래 솜씨를 뽐내며 도농상생을 위한 화합의 한마당이 이어졌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하는 청정 영천쌀을 소비자에게 직접 확인시키기 위해 메뚜기 잡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친환경 영천 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용을 당부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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