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회장 박수관)는 오는 12일 경주 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에서 제1회 대한민국동부민요 전국경창대회를 개최 한다.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와 GBN경북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 민요인 동부민요의 보존전승과 보급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최초로 탄생할 동부민요 명창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상으로는 대상인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장상을 비롯하여 경북도의회 의장상, 경상북도 교육감상, 대구예술대학교 총장상, 경주시장상, GBN경북방송 사장상 등 총 20여개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 초청공연 등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경주 함월산 기슭에 자리한 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에서 치러 질 본 대회를 통하여 그 동안 경서도민요나 남도민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급과 발전이 늦어졌던 동부민요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때 잊혀질 위기에 처했던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는 박수관 명창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지난 6월 문화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델픽위원회(IDC)로부터 델픽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보존회는 전국경창대회를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수원을 겹겹이 둘러싼 능선과 나무, 억새꽃을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자연무대와 너와집 등 동부민요에 걸맞는 분위기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러시아 글링카 국립음대 명예음악학박사이자 명예교수, 대구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명창 박수관 회장은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대형 공연을 통해 동부민요를 보급해왔다. 박회장은 “호방하면서도 우리민족의 애환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동부민요는 세계 어느 무대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였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서 동부민요의 보급과 인재발굴은 물론 동부민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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