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천연염색산업화와 친환경 천연염색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2009년부터 ‘자우비’를 공동브랜드로 하여 20여개의 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최근 지역업체인 ‘정현자 색감(대전동)’은 지역에 소재한 국내 한약재 최대 판매업체인 (주)옴니허브와 연계해 일본에 천연염색 제품을 수출하게 되었다. 지난 10월에 (주)옴니허브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에 한방차와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염색 유아용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달 9일 (주)옴니허브는 일본의 유통전문 CJ주식회사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방차 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제품도 함께 수출하는 계약을 맺게 됐다. 지난달 29일 일본의 CJ주식회사 H&B사업부 직원 4명이 정현자 색감을 방문해 천연염색 방법, 염료추출방법, 염색제품 등에 대해 현지 확인하였고, 아름다운 천연의 색과 제품에 감탄했다 정현자 대표는 2010년 영천시 향토산업육성사업인 천연염색공방 설치사업을 지원받아 공방을 건축했으며, 합성매염재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전통염색 방법을 배워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 천염염색 제품을 생산함으로 일본인들에게 친환경 유아용품으로 큰 호평을 받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정현자 색감 대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유아용품 뿐 만 아니라 한약재를 이용한 스카프, 넥타이, 침구류 등도 수출할 계획이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일본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친환경 천연염색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웰빙상품에 수요가 많아짐으로 한약재뿐만 아니라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염색제품, 한방음식, 한약체험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체험상품을 연계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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