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양면(면장 이현숙)은 지난 1일 영천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출향인들의 옛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자양 포토갤러리”를 개관했다. 면사무소 2층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마련된 전시관에는 수몰 직전의 마을 모습, 교문이 있던 자리, 나란히 줄지어 소풍가는 풍경 등 옛 추억의 빛바랜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진한 향수를 자극 한다. 이번에 마련된 사진전시관은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으로, 지역민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휴계 공간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 켠에 전시된 아름다운 자양 풍경사진, 회의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멋진 조형물은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이현숙 면장은 “출향인사와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사진자료 뿐 아니라 추억 가득한 기념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양 포토갤러리는 영천댐 벚꽃백리길과 추진 중인 자전거도로, 망향공원과 연계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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