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가 올 상반기 각종 체육대회 유치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1 용인대 총장기 전국 남녀 고등학교 유도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 5회, 경북소년체육대회(육상, 태권도, 수영, 유도), 도단위 대회 7회,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으로 대시민 화합의 위력을 달성한 제39회 영천시민체육대회 등 시단위 대회 8회, 이탈리아ㆍ인도네시아 태권도 국가대표 전지훈련 2팀(40명, 42일) 등 1만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을 영천에 머물게 해 도시 브랜드 가치제고에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2009년도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교통비, 숙박비, 식비, 유흥비, 쇼핑비, 기타비용 등을 나눠 산출한 결과 이들이 쓰고 간 돈은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35억원이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70억원 이상의 성과물이 나와 시민들의 시선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성과가 나온 것은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한 어느 종목의 체육시설이 대회유치에 접근성이 좋은지 투자대비 경제적 효과가 높은지를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 맞춤형 대규모체육대회를 유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포츠 마케팅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할 수 있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분류돼 각종 대규모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별 치열할 물밑 경쟁이 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한국중고유도연맹의 주최로 내년 4월경 6일간 2500여명의 참가로 개최되는 제40회 춘계 남녀 중ㆍ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을 이미 유치해 협약식만 남겨둔 상태며 향후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대규모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촉매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대구대 총장기 전국 고등학교 검도대회(7.22~7.24),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학생 종별 탁구대회(7.25~7.29), 경북학생체육대회(10월중), 전국 꿈나무 수영대회(11월중) 등 전국 및 도단위 체육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영천시는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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