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포도 드셔보셨는교? 맛 직입니더.”, “생산량도 맛도 전국 1등 입니더.” 요즘 대구에서 택시를 타보면 심심치 않게 이런 말들을 듣게 된다. 영천포도 홍보를 하고 있는 그들은 바로 영천출신 대구개인택시 기사들, 영천포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5월부터 서울지역에 택시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본격적인 과일출하기를 맞아 대구지역까지 광고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택시광고는 비교적 낮은 광고비로 운영이 가능하며 운행 노선이 유동적이어서 고정식 광고나 버스광고에 비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특히 택시기사와 승객이 자연스레 대화를 주고받는 만큼 영천출신 기사가 구두홍보를 병행한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사업차 대구를 방문했다는 한 승객은 “택시 탈 때 무심코 보고 탔는데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보니 꼭 먹어봐야겠다”며 포도구입을 약속했다. 대구개인택시 영천향우회장 정동정씨는“고향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갑고 기쁘다며, 내 사업장에 이렇게 든든한 스폰서가 생긴 만큼 회원들과 함께 영천포도, 영천과일을 알리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 입소문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출신 택시기사의 입을 통해 포도도 홍보하고, 애향심도 높이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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