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6일 영천시 비영리자원봉사단체인 나눔자리봉사회(회장 전호열)는 독거노인들과 결손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담은 김장김치300포기와 20kg쌀 10포 등을 전달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무료급식봉사와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는 이들은, 무료급식 이외에도 매주 결손아동들을 위해 생활관리와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고, 독거노인들과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와 집수리 등의 봉사활동까지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다. 전호열회장은 “정성어린 마음을 담아 이웃을 섬기는 것이 나눔자리의 진정한 뜻”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작지만 귀한 사랑을 모아 나누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눔자리봉사회가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영천시 금노동의 급식소가 도시개발계획에 의해 철거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으로 열악한 봉사단체의 활동이 위축되지나 않을까 하는 주위의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이날 영천 YMCA에서도 시민회관 앞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영천지역사회 곳곳이 훈훈한 미담들로 넘치고 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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