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물이 빠진 뒤 드러난 현장은 토사로 뒤덮인 채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가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며 피해가 발생했고 물이 빠진 이후에도 진흙과 잔해가 남아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북구는 즉각 복구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나섰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인력들은 삽과 빗자루를 이용해 도로와 주택 진입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북구 관계자는 “빠른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