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꿈·다문화 장학유형’ 신규 장학생 300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초등학교 5~6학년까지 대상을 처음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선발 인원도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 3000명으로 1000명 늘었다.올해로 7년째를 맞는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대학 졸업까지 지속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받게 된다.올해 장학금 신청은 지난 4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7435명이 접수해 서류심사와 심층평가를 거쳐 꿈장학생 2700명(초등 900명, 중·고 1800명), 다문화장학생 300명(초등 100명, 중·고 200명)이 최종 선발됐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7월 말부터 매월 카드포인트 형태로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초등학생은 월 15만 원, 중학생 25만 원, 고등학생 35만 원, 대학생은 45만 원이 지원된다.이외에도 장학생에게는 1대1 멘토링, 진로역량 컨설팅,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 진로·정서적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된다.배병일 재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선발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가 주어졌다”며 “복권기금이 단순한 재정지원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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