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개최 100일을 앞두고 행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지난 2주에 걸쳐 사흘간 숙박, 문화, 경제인 행사 등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간 김민석 국무총리는 “직접 와서 보니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높은 만큼 인프라 공사 완공 등은 걱정이 없다”며 주요 인프라 시설을 비롯한 경주 현장의 APEC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K-컬쳐 원류 경북경주 개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K-APEC을 만들어 가야하며, 경주만의 개성이 담긴 클라스를 세계에 보일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에 비해 짧은 준비기간과, 조기 대선 등 혼란스러운 중앙정치 상황에서도 지방 차원에서 APEC 준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60여 차례의 현장 방문 과정을 통해 중앙정부의 방향과 지역 상황을 정확히 결합해 솔루션을 찾아낸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의 발 빠른 대응,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과업을 수행해 가는 경북 특유의 뚝심이 그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美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정상급 인프라 조성, 속도감 있는 공사 진행으로 예상 완공일보다 앞서 완성 기대경북도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회의 인프라 시설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근로자 2교대 투입 및 휴일 시공 등을 통해 9월 중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1달 이상 시운전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K-푸드, K-의료, K-컬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국립 경주박물관에 조성 중인 만찬장은 부지 선정이 올해 1월로 다소 늦었지만, 현재 공정률 35%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9월 중 완공된다. 경북도는 전통공연과 전통주 등을 만찬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 5성급 PRS부터 골목 일반 숙소까지, 월드클래스 환경과 서비스로 손님맞이 준비 완료경북도는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참가단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숙박시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2만여명이 참석하며, 일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려가 컸던 정상급 숙소 PRS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추진위원장을 맡아 서울 5성급 호텔 방문, 표준모델 조기 확정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기존 16개소에 신규 9개, 준PRS 10개를 더해 총 35개를 확보했다.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현장, 경북도 경제 대전환의 초석을 놓다경북도는 APEC이 세계 정상은 물론 글로벌 CEO들이 함께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즈 경북’ 무대로 만든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연말이면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지라는 평가를 받게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CEO 서밋은 글로벌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지구촌 CEO 정상회의’로서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형 쇼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이번 APEC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도는 1500여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 문화공연장, 응급의료센터를 마련 중이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선보일 전시 공간도 별도로 조성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내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시와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쇼케이스가 진행된다.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K-컬처의 원조, 천년 문화수도 경북 경주,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다경북도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APEC 경주 유치의 원동력이 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의 원천인 경북과 경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K-컬쳐의 뿌리를 간직한 다시 찾고 싶은 문화수도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는 계기를 만든다. 이와 함께 ▵5한(韓) 콘텐츠 문화 프로그램, ▵한식문화페스티벌, ▵무형유산대전, ▵세계유산축전, ▵스틸아트 및 인물도자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의 감동을 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APEC 최초로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를 경주에서 개최해 문화유산과 독창적 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시민이 유치한 APEC, 변화하는 선진 시민정신으로 경주의 글로벌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끌어내다147만명의 유치 서명을 단 85일 만에 이끌어낸 경주시민의 열정은 APEC 개최를 앞두고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글로벌 도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문화운동인‘K-MISO CITY 프로젝트’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편안한 수송, 안전한 의료 서비스로 완벽한 환경 조성경북도는 원활한 교통 대책과 최고의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수송 거점으로 지정하고, 27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의료 부문에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역 의료진과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응급의료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 APEC을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발전의 디딤돌로경북도는 APEC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고자 ‘Post APEC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은 APEC 유산(레거시)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APEC 기념공원 조성, ▵세계 경주 역사문화포럼 지속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APEC 정상회의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관계 부처 영상회의에서 직접 K-APEC 추진 방향에 대한 기조 발제 등 중앙정부의 움직임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 아래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천년고도의 품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년의 찬란한 유산을 계승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경제, 문화, 평화, 국민통합의 APEC을 추진하겠다”며 “남은 100일 동안 경북도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경북도만이 할 수 있고, 경주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APEC 행사를 만들겠다고”고 약속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