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올해로 64주년을 맞이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수료식이 오는 9일 오전 11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1954년 6·25 한국전쟁 발발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자 어린이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학부모, 지역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를 비롯해 인근 부산, 양산, 울산, 포항지역 수료생들에게 수료증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수업 시간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의 문화유산 소개와 동시, 소감문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5일 대구대서신용협동조합(이하 대서신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 향유계층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지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공연 및 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를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인 대서신협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지향점이 일치한다"며 "대서신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향하는 관객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펴 대서신협은 1997년 설립된 이후 전국 최고 수준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왔으며 관내 6개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복지기관에 휠체어와 급식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역할을 확대해 오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는 문화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지역민의 문화 창달에도 힘쓰고 있다.
묵향을 따라 번지는 서예와 문인화의 향기까지 가득한 예천서예인연합회 회원작품전이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예천군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 첫날인 6일 오후 3시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서예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으며 이번 작품전 준비를 위해 회원들이 1년간 창작활동을 통해 얻어낸 주옥같은 작품 80여점을 전시해 명실상부 예천이 서예의 중심부임을 과시했다. 남정순 예천서예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잡한 현대를 살면서 많은 군민들이 서예를 통해 여가생활을 즐기고 마음의 휴식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사라온 이야기 마을에서 겨울을 맞아 내년 2월 28일까지 '시골집 겨울나기'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조선시대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인 사라온 이야기 마을은 양질의 공연프로그램운영과 오감발달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개장이후 대구근교 체험학습의 장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아오고 있다. 이번 겨울을 맞아 사라온 이야기 마을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 병뚜껑 딱지 만들기, 구슬치기 대회 등 엄마, 아빠들의 어린 시절 옛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와 아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사또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체험, 군것질 구워먹기, 삼국유사 목판인출체험 및 각종 만들기 체험, 다듬이 공연 및 마술 공연 등의 여러 가지 체험 및 공연을 준비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방학숙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인장과 매우 흡사한 '통일신라시대 청동인장'이 삼척 흥전리사지에서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문화재청은 삼척 흥전리사지 발굴조사지역에서 통일신라 시대 승단(승려들의 집단) 조직에서 사용한 청동 승관인(僧官印)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흥전리사지는 신라 시대 왕이 임명하는 승단의 최고 통솔자인 ‘國統’(국통)이 새겨진 비조각을 비롯해 청동정병, 금동번(깃발) 등 중요 유물이 출토된 바 있어 위세 높은 사찰로 여겨진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보문단지 내에 있는 경주힐링테마파크·프로방스에서 이달부터 겨울 이벤트로 화려한 ‘산타마을 트리축제’가 펼쳐진다. 산타마을 트리축제에는 에스키모 이글루마을을 비롯해 새롭게 '북유럽 산타마을'이 갖춰지면서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실내에 산타마을을 재현해 앙증맞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사랑의 우체통이 설치돼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를 직접 써 보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박구환 작가의 개인전이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박구환 작가는 '바다의 한가로운 마을'이라는 작품 테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여유와 치유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박 작가의 작품은 간접표현 방식인 판화기법에 드로잉과 리터칭을 가미하여 두 방법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교묘한 느낌을 취한다. 작업내용은 남도만의 독특한 서정성과 바다에서 들리는 소리를 시각화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시각적 대상은 완도, 무안, 진도, 남해 등 바닷가 마을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향취와 그곳에 배어있는 질퍽하고 끈끈한 바다인의 삶의 모습이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1일 경주지역 어르신 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프로그램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세대공감 한마당은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노인과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매개로 1·3세대 간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기획했다. 1부는 ‘세대 간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세대 간 어울림 마당(레크레이션)’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예절교육(다도 체험)’을, 2부는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로 ‘옛날·옛적 우리 문화재 이야기(전시관 관람)’ 및 ‘오순도순 세대공감 콘서트(예술공연 감상)’순으로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2018 올해의 청년작가'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신진작가들의 열정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주시 주최, 상주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주관으로 제12회 청소년의 아름다운 비상여행 '청·비 콘서트'가 지난 2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비 콘서트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틈틈이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청소년의 축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융·복합 오페라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지난 27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원(충남 천안시 소재) 국제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협약 목표는 기술을 대표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오페라 장르에 특화된 공연예술기관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협업해 세계 최초로 융·복합 오페라 콘텐츠를 생산하며 양 기관과 각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지원 전문 출연기관으로서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대한민국 3대 국가연구기관중 하나다. 특히 2006년 5월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로봇 '에버(Eve-R)'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미래형 기술 선도 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으며 로봇 '에버(Eve-R)' 시리즈는 최근 '에버5'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신진작가들의 열정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8 올해의 청년작가'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총 169명의 작가를 배출한 '올해의 청년작가'는 명실상부한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출신 작가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올해의 청년작가'는 25세~40세 사이의 지역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미술발전의 들은 미술계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공모부문은 회화, 입체, 사진, 공예, 서예 등 시각예술 전 부문으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978~1993년생의 작가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선정인원은 전 부문에 걸쳐 총 5명이며 응모방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소정양식의 신청서와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심사결과는 1월 중으로 개별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통보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창작 지원금 500만원과 팸플릿 제작, 1인당 1개 전시실 제공, 평론가 매칭, 평론 원고비 지원 등 전시 개최에 필요한 제반사항의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싱가포르를 대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참여한 ‘나디 싱가푸라 앙상블’은 전통 드럼과 퍼커션 등의 타악기를 사용해 젊고 신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팀 명 ‘나디’는 말레이시아어로 파동, 의식의 흐름을 의미하며, 싱가포르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레이시아 드럼 콤팡(Kompang), 레베나(Rebena), 지두르(Jidur), 겐당(Gendang) 등을 사용해 재미있고 역동적인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나디 싱가포르 앙상블’의 공연은 호찌민-경주엑스포 폐막일인 오는 3일까지 계속된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힘겨운 수능시험을 끝낸 고 3학생들을 위한 '설레는 또다른 시작, 청춘수업'을 보여줄 '정동 토크 in 경주'가 오는 5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특별 문화예술프로그램 정동토크 in 경주는 정동극장이 고3 학생들에게 진로 관련 목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전시, 공연 관람을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정동 토크 in 경주는 해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지난 2016년의 경우, 3일간 총 1167명이 참여했다. 정동극장은 올해도 전시와 공연, 그리고 강의를 하루에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또 김치와 김밥을 만들어 먹으며 한국의 생활문화를 제대로 느낀 베트남 호찌민 시민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넘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열리고 있는 호찌민시 9.23공원 내 한국문화존과 바자르는 다양한 종류의 VR체험, 한복체험, 장난감 만들기, 소품만들기, 음식 만들기 등의 체험거리가 호찌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부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복체험. 영주시 소백산예술촌에서 운영하는 한복체험 부스는 전통한복부터 퓨전스타일 한복까지 40~50벌의 다양한 한복을 보유하고 있어 체험시간이 되면 늘 북적거린다. 평일에는 200명 정도, 주말에는 400~500명 이상 한복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고 사진을 출력해간다.
대구시가 공개모집을 통해 제7대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에 김성용 씨(41세·사진)를 내정했다. 김성용 내정자는 경북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무용학전공 교책객원 교수에 재직 중이다. 김성용 내정자는 일찍이 최연소 동아 콩쿠르 금상을 수상하고 서울무용제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 및 연출·안무 경력이 있다.
경북도는 28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6일간 도청 동락관에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의 실태를 알리고 문화재 환수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석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작품을 제작한 전승작가 모임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연욱 불화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한봉석(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제49호) 등 재현작가들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국외에 나가있는 원작과 재현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LDS산업개발 김인선 회장은 국외 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환수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LA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보관된 '조만영초상'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2017 안동공연예술축제APAF(Andong Performing Arts Festival)의 사업평과 결과우수 단체로 선정된 극단안동의 창작연극 '김점례 할매의 이름찾기 운동'의 앙코르 공연을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한 여인의 인생과 인간 본연의 삶과 철학,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이야기로 어느 동네의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약 80분 동안 5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이다. 본인의 이름이 아닌 누구 엄마, 무슨 댁으로 불리는 '김점례'할머니의 이름을 찾는 휴먼연극으로 추운 겨울 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상주 농업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담은 농경문화관을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농경문화관 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사업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2014년 4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3년의 기간을 거쳐 전시시설인 농경문화관과 유물 보존시설인 수장고를 완성했다. 농경문화관은 상주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관련 유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민속유물을 통해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전시공간으로 기존 박물관 전시실의 협소함을 보완해 상주의 역사문화를 보다 폭넓게 보여준다. 아울러, 농경문화관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수장고는 점차 늘어나는 소장유물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경주·포항·울산 시립예술단의 연합무대로 내달 1일과 15일 울산, 경주 두 도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해오름동맹으로 맺어진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3개시 시립예술단의 첫 연합무대이다. 울산 시립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과 포항과 경주시립합창단 등 200여 명 연합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매혹적인 스토리와 함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내달 1일 저녁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5일 저녁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8일에 예정 되었던 포항 공연은 지진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아쉽게 올리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