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의 품안에서 시작되었다. 태초의 어머니 하와가 생명의 역사를 연 인물로 기억되듯, 어머니는 생명을 이어 가는 근원이 되어 왔다. 사랑으로 한 사람의 미래를 길러 내는 어머니의 사랑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힘이다. 여자는 삶의 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자, 독립운동가이신 김구 탄생 150주년(白凡 金九, 1876. 8. 29~1949. 6. 26)이 되는 해다. 1895년 8월 21일 새벽 3시 일본 공사 미우라(三浦梧樓)가 주도하는 낭인들이 왕비의 침소인 경복궁 건청궁(乾淸宮)을 급..
선릉은 조선의 제9대 왕 성종(1457~1494)의 능으로 이곳에는 원래 세종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묘가 있었으나 이장케 하고 단릉으로 능침을 조성하였다. 성종에게는 세 분의 왕비가 있었는데 첫 번째 공혜왕후(1456~1474)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하여 ..
우린 인체에 가해지는 통증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기 위해서 약에 의존 하곤 한다. 진통제의 힘을 빌면 여러 시간 동안 그 아픔을 잊을 수 있잖은가. 그러나 요즘 극한 폭염만큼은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어도 피할 묘약이 없다. 오죽하면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으로 목숨까지 잃을..
눈가가 떨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진료실에서 자주 듣습니다. 약국에는 마그네슘 영양제가 한 칸을 차지하고 있고, 다리에 쥐가 난다거나 잠이 안 온다는 분들께 권하는 것도 이 미네랄입니다. 그런데 정작 마그네슘이 몸속에서 무슨 일을..
“심장이 자꾸 두근거립니다.”“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습니다.”“숨이 차고 답답합니다.”그런데 검사를 받아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이런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자신의 증상을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인터넷 건강..
수천억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무엇이 있다. 그것은 지식 축적이나 정보 처리 능력이 아니라, 세계를 해석하는 감각, 타인에 대한 고통을 자기 일처럼 받아들이는 상상력, 그리고 의미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유에 대한 힘이다. 이를 인문학 소양이라 부른다. 천박한 자본은 ..
국토교통부의 ‘2024년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월세로 사는 무주택 가구 비율은 38.6%로 국민 약 40%가 집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는 무주택 가구 비율은 45.2%에 이르고 있고, 청년 가구(19~39세) 무주택비율은 82.5%에 달..
세상에는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끄는 이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쉽게 호감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흔히 그런 모습을 보며 도화살이 있나 보다고 말합니다.반면 많은 사람 속에 있을 때보다 혼자 있는 ..
가을 서리가 내리기도 전에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낸 들녘처럼, 경기도의 곳간이 서글픈 참상을 드러냈다. 경기도 재정이 결국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 발표와 함께 공식 선언된 경기도의 재정 위기는 단순한 일시적 세수..
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는 어떻게 탄생할까. 거창한 랜드마크나 수천억 원이 투입된 관광시설만이 답은 아니다. 때로는 시민들이 매일 걷는 길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그 길을 배우기 위해 다른 도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일이 더 큰 경쟁력이 된다.최근 울릉군청과 울릉..
유학(留學)의 사전적 정의는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것이다. 삼국시대의 유학은 왕족 및 귀족중심의 유학으로 선진문물의 습득보다는 정치적인 외교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특히 당나라의 대외개방 정책에 부응하여 주변국들의 귀족자제들을 숙위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유학을 받아들여..
몇 달 운동으로 이즈음 체중을 5킬로그램 감량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창궐 전 몸무게를 회복하려면 아직도 4kg은 더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처녀 시절에 날씬하지 않은 사람 몇 되랴. 필자도 20대엔 체중이 42킬로그램이었다. 젊은 시절과 달리 요즘 마치 뻥 튀기처..
구청장으로 일할 때 가장 자주 들은 말은 “행정이 왜 내 사정을 알아주지 않느냐”는 주민들의 호소였다. 법과 규정은 누구에게나 같아야 하지만, 그것을 집행하는 행정은 사람마다 처한 현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권한을 가진 기관이 국민의 사정을 듣지 않으면 제도는 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방 정책과 군 수뇌부의 지휘 체계를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지 가닥을 잡기가 힘들다. 이미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육군 1군단에 대한 논란을 보며 북한과 마주한 서부 전선 최전방에 있는 1군단은 서울 방어에 핵심적 역할을..
2·28민주운동과 4·19민주혁명을 체험했던 세대들은 선거 부실과 부정에 대해선 80중후반의 나이에도 가슴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낀다. 6·3지방선거에서 부실과 부정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심지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투표자수 집계에 이상정황이 ..
이 글은 전국에 성실하게 일하는 대부분의 사법부, 법무 관계자에 대한 글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원래 입법, 행정, 사법이 국민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를 염원하며 알리는 글임을 밝힌다. 필자의 지인 A 씨는 간교한 속임수로 큰 금액의 금융사기를 ..
연양갱의 '연'을 무슨 뜻이라 생각하십니까. 흔히 '연하다'의 연, 그러니까 부드러운 양갱이라는 뜻으로들 아십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이 연은 부드러울 연(軟)이 아니라, 개어 졸인다는 연(煉)입니다. 팥을 삶아 곱게 내린 뒤 거기에 한천을 녹여 붓고..
아파트 마당을 산책하다가 이상한 게 눈에 뜨입니다.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단풍나무 둥치에 매달려 있는 게 무엇인가 싶어 가까이 가서 살피니 아하! 매미들이 우화(羽化)하면서 남긴 껍질들이 매미 형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나무들에도 한결 같이 서너 개의 허물..
지난 7월 2일부터 23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제17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열렸다. 개막작으로 경주시립극단의 작품을 필두로 전국 일곱 개 극단의 다양한 작품이 공연되었다. 경주시립의 ‘줄 없는 나무인형(예술감독 강성우)’은 ‘피노키오의 모험’과 ‘꼭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