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날이다. 이제야 물의 중요성을 인식해서가 아니라 물이 인간의 기본적 인권의 하나 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물은 인간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의 중요성에 대하여 아직도 둔감한 편이다. 현재 세계인구의 20%정도가 식수 부족현상을 겪고있는 심각한 상태라 한다. 또 매년 300만명 이상이 비 위생적인 식수로 사망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물부족 국가에 살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물은 석유처럼 중요한 전략자원이 될것이다. 하지만 물은 석유와 달라 대체재가 될수없다. 그래서 좋은물, 맑은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전 국가적으로 부터 각 지자체에서 시작돼야 한다.
여러분은 운전을 하다가 사이렌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모르는 척 하고 가시는 쪽인가요? 옆으로 비켜주시는 쪽이신가요? 화재출동 시 초기 5분은 진화 대응에 가장 효과적 시간으로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구급출동 시 초기 5분은 심정지 환자가 치명적인 뇌손상으로 벗어날 수 있는 생명의 시간이다. 아무리 급한 일이라고 해도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소방관은 앞을 가로 막아 꼼짝도 않고 자기 갈 길을 가는 차량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고 위험한 중앙선을 넘어 가는 경우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의 64%가 ‘출동 시 일반차량이 잘 비켜주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4대강사업은 녹색성장사업의 일환으로 홍수예방과 가뭄해소, 생태복원과 지역발전 등이 목적으로 친환경적인 수자원 확보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4대강사업 일환으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사관리 저수지중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과 홍수,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4대강 유역 96개와 유역 외 17개로 공사관리 저수지 3%정도다. ‘농업용저수지둑높이기사업’은 갈수록 변화하는 농업생산 환경과 용수사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활용수와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개념이 추가되어 농업용수공급이 주목적인 이지만 시대의 변화와 지역 상황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농업용저수지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류하천에 수많이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로 인해 홍수조절기능과 농업용수확보, 환경 및 하천 유지용수의 지속적인 확보와 더불어 지하수개발에도 유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생존을 위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남과 같아서는 앞자리에 설 수 없고, 이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재물에 욕심을 가지고, 정치에는 선두를 위한 치열한 웅변을 중시하고, 기업은 많은 자회사를 거느려 자기 식구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인간사회에서도 자기의 사람을 한데 모으고, 동지로 삼고, 인맥을 형성한다. 특히 스포츠에 있어서는 목숨을 걸 정도로 앞서기에 전력을 기울인다. 특히 생산품에 있어서는 날마다 연구하고 실험하며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특허를 내어 기업의 총수가 되길 원한다.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힘과 기능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이 근본적이다.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경쟁이고 선한 싸움이고 평화가 있는 전쟁이라 그런지 치열하다. 민심이 흉흉하고 각박할 만치 사회가 요란하고 잔인해져 간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원칙아래 바로 생존이 경쟁이다. 생물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투어 벌이는 경쟁으로 그 결과 적자(適者)는 살아남고 그러지 못한 것은 도태되는 것이다. TV에 나오는 아프리카 동물의 세계를 보면 먹고, 먹히는 장면들이 우리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악착같은 느낌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은 필요한 것이고 운명처럼 맞이해야 한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이고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큰 정치적 이슈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으면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밀어 넣은 천안함 피격 2주년이 다가온다는 걸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 대한민국의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채로 침몰되었다는 소식은 온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폭침된 지 35일 동안 온 국민이 마음 졸이며 무사귀환을 그렇게 기도했건만 결국 어렵게 함미가 인양되어 장병들의 시신이 수습되었고, 끝내 대부분의 장병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오거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나머지 장병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산화하고 말았다. 이후 순국장병 46명의 영결식이 거행되었고, 영결식이 치러진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비로서야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었다. 정부는 장례기간 동안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국민들은 각 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영정 앞에 오열하는 유족 분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울고 있는 나이 어린 유자녀들의 모습을 TV화면에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안타까워 한 기억이 떠오른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 가장 적절한 대처는 주변 소방시설을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신속히 불을 끄는 것이다. 초기 소화가 실패 하면 대형화재로 진전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방관서에서 화재 현장 5분 이내 도착 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 소방관서의 소방교육이 활성화 되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등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내 주변의 소방시설은 어떤 것이 있고 또 그것이 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불이 나서 타고 있는데 소방관이 오기만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를 보았다. 또 여관에서 불이 나서 비상 탈출구가 막혀 고립되었는데 주위에 완강기를 두고도 3층에서 뛰어 내려 중상을 입은 경우도 보았다. 내 주변 소방시설이 나의 재산을 지켜주고 나와 나의 가족과 이웃의 목숨을 지켜주는 생명시설인 것이다.
농지 외에 별도의 소득원이 부족하거나 영농규모도 작아 노후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거주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지연금사업이 도입 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사업의 특징은 매월 연금을 받으면서도 농지 소유권을 갖고 직접 농사를 짓거나 임대함으로써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농지연금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 속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농가인구중 65세이상 고령화 비율은 전체인구 고령화비율 10.6%에 비해 23.6%나 높은 34.2%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고령화에 따른 생산력 저하 및 한?미 FTA등의 농업개방 정책으로 농촌의 경쟁력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고령농가의 경우 호당 평균 영농규모가 0.8ha 정도의 소규모 경영으로 농업 생산력이 취약하며 연간 농축산물 판매수익 1천만원 이하인 고령농가가 77.5%로 대부분의 농가가 농업소득만으로는 노후생활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사상 유래없는 기록적인 한파를 몰고 왔던 겨울 추위가 가고 그 자리를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메우고 있다. 날이 풀리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에는 공사장 붕괴사고나 얼음낚시, 등반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함에 따라 겨울 동안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지반이 약해져 건설현장 붕괴사고 및 저수지 익사사고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빙된 지면으로 인한 낙상사고와 고혈압이나 심장쇼크 등 심혈관질환사고의 위험성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변의 위험지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이나 노후된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3월 22일은 UN이 정한 제20차 세계 물의 날(2012 UN World Water Day)이다.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및 민간부분의 협력을 통해 물 절약 캠폐인, 하천 정화운동등 매년 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지구는 이산화탄소, 메탄등 온실가스로 인해 연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온난화 영향으로 북극 얼음이 녹아 내려 해수면이 매년 0.13cm 씩 상승하고 있다. 해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러 형태의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큼지막한 물 관련 재난이 일어나는 것을 봐 왔다. 작년 일본에서는 대지진으로 인한 거대한 쓰나미가 동일본 해안을 강타하여 1만 6천명이 목숨을 잃고 34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으며, 해안가의 기반시설이 송두리째 파괴되었다. 피해복구비만 300조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복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살아남은 많은 시민들이 우울증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근 지하수가 방사능으로 심하게 오염되었으며 오염된 물이 바다로 유출되어 인근 해안의 어업이 황폐화되는 등 대재앙이 진행되고 있다.
농산물은 수입만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형마트에는 돌, 델몬트, 썬키스트, 제스프리 상표를 단 수입 과일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또 모르는 것이 있다. 우리 과일도 외국에서 꽤 인기가 있다. 대만에 가면 우리 배처럼 인기 있는 과일이 없다. 즙이 많고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수출을 시작한지 10년이 조금 넘은 단감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백화점에서 고급 과일로 팔린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시장을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영국에 처녀 수출한 감귤은 모리슨 백화점에서 최고 가격표를 붙이고 진열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 영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과 감귤이 없는 시기의 틈새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수출하기 이전에는 우리나라도 오징어, 누에고치, 돼지털, 가발, 합판 수출이 고작이었다. 그러다가 포니가 미국에 수출되면서 국제수준의 수출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포니는 외국의 디자인과 엔진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 이탈디자인이 해치백으로 디자인하고 미쓰비시사의 직렬 4기통 새턴엔진을 얹은 것이 포니였다. 이제는 에쿠스가 자체 개발한 디자인과 엔진으로 미국 시장에서 BMW, 벤츠, 렉서스와 같은 고급차와 경쟁하고 있다. 포니 수출은 ‘70년대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자동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게 한 좋은 예이다. 농산물이 수출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FTA가 체결되었다고 하면 농산물의 피해를 걱정하기 바쁘다. 사실 툭하면 배추 부족으로 파동이 일어나고 과잉 생산되면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농산물도 자동차 못지않은 수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단지 수출을 위한 시스템 부족이 흠이었다.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기온이 영상으로 높아지면서 얼어있던 지하수가 녹아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에 따라 공사현장 붕괴, 도로침하, 건축물 균열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늦봄까지는 사고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해빙기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공사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 낙석위험지역 안내문 부착, 축대 옹벽이 설치된 위험지역에 대해 예방순찰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해빙기에 우리 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세가지 요건이 있다면 옷과 음식과 집이다. 체온을 유지하고 외출시에는 꼭 옷을 입어야 하고,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거처하고 잠을 자기 위해서는 집이 필요하다. 어쩌면 인간은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추기 위해서 투자를 많이 한다. 이러한 여건 속에 인간의 생활이 시작되고, 여기서 인간의 품위가 형성되고 생활의 터전이 되어 하고 싶은 많은 욕심을 가지게 된다. 요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집이다. 거처의 터전이요, 삶의 요람이며 생활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 속담에 ‘남자는 집을 짓고, 여자는 가정을 만든다’고 했다. 훌륭한 가정에서 인간이 구도화되며 인품을 양성하는 곳이 된다. 사람의 품격이나 품위를 인품(人品)이라 한다. 효행(孝行)답사길에 동행한 적이 있다. 경주 현곡면에 있는 신라의 효자 ‘손순의 유적지’를 거쳐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호는 난고요, 본명은 남경훈의 고택을 찾았다. 영양 남씨의 가문에 뛰어난 학자요, 임진왜란 때 의병군, 그리고 사마시에 합격한 성균관 진사였다. 영해 부사의 농민 수탈을 탄핵한 부친을 대신해 옥살이를 했으며 그때 병을 얻어 극진한 효심으로 아버지를 봉양하다 부친보다 8년 먼저 41세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지금 옆에 가족, 이웃 또는 타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져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요즘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를 많이 목격하나 심폐소생술 하는 법을 몰라서 도움을 못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 이상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처음 현장 응급처치가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현장에 4분 이내에 도착한 확률은 46%이다. 그러므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생존율도 2.4%로 미비한 수준이다. 시애틀 8%, 오사카 16%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심장과 폐는 정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된되면 생존 확률은 높다. 하지만 4~6분 동안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뇌에 손상이 오게 되고 6분 이상 지속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산과 들에 막 돋아나는 새순들은 싱그러움을 더하며 겨우내 얼었던 계곡에는 시냇물 소리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평소 산행을 하지 않던 사람도 봄이 되면 산과 들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 겨울의 문턱을 빠져 나온 해빙기의 산은 뜻밖에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산행을 시작할 경우 예기치 못한 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산행에 나서기 전 미리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몸의 관절 및 근육을 풀어주고, 본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신체는 겨울 동안 낮은 기온에 적응되어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무리한 산행을 감행한다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첫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이나 초보자의 경우 가벼운 산행 코스를 선택해 차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산속에서는 일조시간이 짧으므로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가장 표가 나는 것이 기억이 희미해지고 잘 잊어버리는 것이라 한다.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 안경을 찾고, 모자를 쓰고 있으면서 모자를 찾는 일이 자꾸 생겨 혼자서도 본인 스스로가 알고 웃고 만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살아온 삶의 역사는 잘도 기억하면서도 자주 깜박깜박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말하면 뇌의 중추신경 가운데 기억을 하는 기관의 기능이 노쇠하여 잘 작동이 안되어 오는 현상이지 크게 염려할 병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상 일 다 기억한다면 머리가 터지고 돌아버릴지도 모른다. 신의 조화로 잊고 기억하는 것이 있어 생명이 오래 지속되는지도 모르겠다. 힘들고 아팠던 과거는 용캐도 잊어버리게 되고, 기억하고 싶지 않던 일들도 세월이 약이라고 점차 잊고 산다. 그래서 인간을 가리켜 ‘망각(忘却)의 존재’라 한다. 좋은 기억력은 놀랍지만 망각하는 능력은 더욱 위대하다. 때로는 아는 일도 잊어버리는 게 좋다는 말도 있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그 좋던 기억도 잘 잊게 되므로 나쁜 것 같지만 좋은 경우도 있어 세월이 약이고 시간은 위대한 의사란 것이다.
연초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사연과 잇따른 학교폭력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져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각 기관별로 운영 해오던 학교폭력 신고 상담전화시스템을 117로 일원화 하여 운영한다는 대책을 발표하는 등 각 기관별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신고상담전화 하나로 만연하는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예전부터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 기관에서는 정치적으로 학교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설정 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동안 청소년들이 신고 상담전화를 이용할줄 몰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피해학생이나 목격한 학생들이 부담없이 신고를 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우선 피해학생들이 신고를 꺼리는 원인이 보복폭행이 두려워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복폭력에 대해서는 구속 등 엄격한 처벌이 강조되어야 하고 피해신고 방법도 가장 편한 가족이나 친구, 교사를 통하여 신고 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신고를 유도해야 할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기 위해서 존재하는 생명체인 것 같다. 생활비의 가장 많은 지출이 먹는 것에 소비하고 매일 같이 먹고사는 일에 고심하고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요사이 건강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살면서 건강식이니 보양식이니 하면서 몸에 이로운 것만 골라서 먹는 습관이 지배적이다.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도 오직 먹는 일이 전부다. 무슨 음식에 영양가가 많고, 비타민은 어떤 음식에 많으며 그런 음식을 계속 먹으면 어떤 질병에 걸리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홍보한다. 어떤 것은 무슨 암에 걸리기 쉽고, 어떤 것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것이라 금하는 것이 좋다고 선전한다. 정말 음식이 질병하고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어 먹고, 피하는 것을 지혜로 삼아야 한다. 의약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약은 양날의 칼’이란 표현처럼 효능과 독성을 함께 갖고 있어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도 갑에게는 약이 되고 을에게는 독이 된다는 말도 있다. 약은 병이나 상처 등을 고치거나 예방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물질이다. 일반 국민들이 보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너무 남용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약국에 가면 구매자가 반 약사요, 의사 노릇을 한다. 그래서 병에 걸리는 것보다도 약을 잘못 쓰고 병을 도지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약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얄팍한 지식만 가지고 쉽게 약에 접근한다.
이제 곧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이다. 예로부터 춘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며, 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문경·예천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2010년 70건, 2011년 56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파종기(3월, 4월)와 수확기(10월)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 안전사고가 봄과 가을에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파종기와 수확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운행횟수가 늘었고, 이용자의 대부분이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이기 때문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비단 우리 시·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없는 문제지만 농기계 관련 사고는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며 특별한 면허 규정이 없어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법을 숙지해야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하며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는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대신 작업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한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함으로 곧 결심이 굳지 못함을 뜻한다. 그 까닭은 사람은 생각이 많은 존재로 여러 환경에서 융화하다보면 결심이 쉽게 풀리기 마련이다. 혼자서 사는 세상으로 판단하지 않고 남을 위해 산다는 선심으로, 종종 그런 대열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앞을 내다보며 사는 것이 인간이므로 다음에도 항상 기회가 많다고 속단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결심은 성격에서 발생하는 결과도 허다하지만 서로가 교화하고, 어울리고, 상종하는 분위기에서 항상 남의 형편과 사정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는 경향에서 많은 지배를 받게 된다. 언젠가는 성취하리라는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에게는 결심은 그 형성효과가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금방 사그러져 버린다. 새 출발, 새로운 각오와 결심, 그리고 새 것을 기다리는 소망 등, 자기 개발서에 관심을 갖는 시기에 처해있다. 해가 바뀌면 지난해의 못다한 소망을 연장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소망이 바뀐다. 요즘 현대인들의 가슴에는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월의 끝이 보이며 푸르른 새싹들이 피어오르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한낮의 햇볕은 이미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마냥 봄이 오고 있음을 좋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맘때에 항상 들려오는 반갑지 않은 소식 때문이다. 바로 대형 산불소식이다. 그래서 매년 산불조심과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에 관한 소식이 이때 쏟아지는 이유이다. 올해도 다시 한번 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봄철 산불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며 산불발생의 20%를 차지하는 논·밭두렁 소각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5년간 상반기(1~6월) 산불 화재발생 원인을 파악해 보면 5000여건의 화재가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을 소방방재청 화재현황통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약170여명에 이른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및 영농 잔재물의 처리 등의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 관행적 소각으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