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이 실현 가능할까. 이 후보가 육사 안동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내걸면서 안동에서는 범시민운동으로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미 육사 유치에 공을 들여온 논산훈련소가 자리하고 있는 육사 충남유치위원회가 발끈해 사태수습을 위해 이 후보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태가 이쯤 되면 이 후보가 충남지역에 육사 버금가는 굵직한 공약을 약속하고 안동은 육사 유치 공약에 흔들림 없어야 한다. 민주당 충남선대위 내부에서는 '육사 유치'라는 원칙을 고수하기보다는 실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감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후보가 "충남도 역시 모두 만족할 만한 충분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어 충남이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이전해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시될 때까지 무엇이 적절한지를 놓고 역제안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안동 시민들은 육사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시나리오 없는 상황서 거침없는 입이 논란이 되자 윤 후보 메시지와 이미지를 관리하는 선대위 참모들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게다가 열차 좌석 구두 신발 논란 확산으로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있다.윤 후보는 12∼13일 무궁호 4량을 빌려 지방 중소도시를 돌며 정책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 상근보좌역인 이상일 전 의원이 SNS에 윤 후보가 앞쪽 좌석이 구두를 신은 채 두 발을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어났다. 윤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지만 앞서 전 정부 적폐 수사 언급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일 작심 공격이 날아들고 있는 가운데 터져 국민의힘 대선 캠프 관계자는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적폐 수
지난 연말 사면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정착한다. 치료 중인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 후 머물 거처를 정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달성에 주택이 마련됐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해당 주택 매수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살기로 결심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재임 중에 퇴임 후 사저 후보지로 고향 대구를 염두고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저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 서울 삼성동 자택, 경기 용인, 구미, 대구 달성 등 네 곳이다. 서울은 정치적 문제로 조용히 쉬기 어렵다고 여겨온 데다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경매)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는 기거할 곳이 없어져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연이 많은 고향 대구를 두고 고민했다. 특히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도 대환영하고 있다. 또 달성은 박 전 대통
경주에 경북 최초 미혼모의 출산·양육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개별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인 누리영타운이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송미호 사회복지법인 상임이사 등 각계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혼모가 마음 편하게 아기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미혼모의 출산과 양육 그리고 자립을 개별공간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경북 유일의 공적쉼터로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자에게 따뜻한 손길로 행복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촘촘히 살피겠다"고 강조하고 송미호 사회복지 법인 자선단 상임이사의 남다른 희생과 봉사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주 시장은 "누리영타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미혼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친정집 같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구정동 소재 모자가족 복지시설인 '애가원'에 문을 연 '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일상생활에 위협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 마저 정확도가 떨어져 허술한 방역 체계에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19 대확산에 대응해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진단체계를 개편했지만 자가검사키트 정확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가검사키트 결과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온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검사키트가 오히려 감염확산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부터 고위험군 등 우선검사 대상자만 PCR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 항원검사를 받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본격 실시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검사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우선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된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공급하거나 개인적으로 구매한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자가검사키트 결과와 PCR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사례들이 나오면서 검사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도청 공무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엔 이 후보 측에서 '제사 음식 구매 배달'을 시켰다는 논란이 추가됐다.사태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대변인과 당 대표가 나서 엄호했다.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도 김혜경씨에 대한 여러 논란과 의혹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엄호 발언을 쏟아냈다. 문정복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에서 "총리님 공관에도 공적 업무를 하는 분이 계시지 않냐"며 "김 여사가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 먹었다고 하는데, 공관에 외부 손님들이 오지 않냐. 그럴 때 법인카드를 써야죠"라고 말했다. 설령 김혜경씨가 도 법인카드로 공관에서 쓸 물품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법인카드 유용이나 공금 유용으로 볼 수 없는 정당행위라는 취지의 주장이다.문 의원은 그러면서 김혜경씨의 대리처방 의혹, 아들의 군 복무 중 입원 특혜 의혹 등을 일일이 거론한 뒤 "이렇게 어려운 때 이런 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행안위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을 비롯한 경북 일부 국회의원의 '군위 대구 편입' 반대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좌초 위기에 처해 비상이 걸렸다.군위의 대구 편입문제는 김 의원 외에도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등 몇몇 경북지역 의원들이 군위의 대구 편입에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통합신공항 건설이 타격을 입게 됐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항 건설을 위한 기초조사, 각종 인허가 등 군위의 협조를 받을 수 없어져 민간사업자 역시 리스크를 안고 건설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정부도 지원이나 절차 진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 통합신공항 입지를 군위·의성 쪽으로 잡은 것도 안동을 비롯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을 배려한 조치였다.하지만 정작 그곳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반대에 나서면서 공항추진 관련 기관은 당혹해하고 있다.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도로명주소 사용 10년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길 이름과 동네 이름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향수와 감성에 배치되는 도로명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도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집들이 도로명주소를 쓰면서 역사성도, 감성도 실종된 것이다. 역사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비판도 남아 있다. 이러한 감성적 요인과 실질적 요인 또한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완전 정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설물들이 현실적으로 활용되고 있느냐는 점이다. 시스템의 완전한 정착은 결국 모든 국민과 각 경제 주체 등이 이전에 사용하였던 지번 주소의 습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도로명 주소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용하게 되었을 때 가능하다. 만일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였을 때 불편함이나 경제적 손해를 본다고 느꼈을 때는 더 이상의 정착이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 현재의 도로명주소의 실태는 어떨까? 과연 도로명주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0여 년
경주시가 발표한 중장기 상수도 정책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민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하면서부터 빈우지역인 형산강수계가 안고 있는 물 부족 문제와 장래 증가할 물 수요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복지, 물사랑, 물경영, 물가치 4대 슬로건 실현을 위해 팔을 걷었다.주 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수립과 추진을 통해 국비확보에 나서는 등 경주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 급수인구는 지난 연말 기준 25만 578명으로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98%이상 높인다.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이상 끌어올려 경주를 손색없는 국제관광도시로 일신시킨다. 시는 덕동댐, 형산강수계, 감포댐을 수원으로 탑동, 보문, 불국, 안강, 감포, 건천지역 6개의 정수장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
5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면서 대선캠프는 바빠졌다. 성난 설 민심을 달래기 위한 묘책이 없을까. 설날 부모성묘를 위해 고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육사 안동이전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연휴 기간에 경기 안양역 일대서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시작으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안보와 평화 관련 메시지를 냈다. 이후 근처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코로나로 힘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 설희씨는 최근 안 후보를 돕기 위해 귀국한 바 있다. 안 후보는 1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놓고 여러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 전담 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을 찾았다. 대선을 앞둔 설 민심은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대에 대한 우려와 '정권 교체'를 가리키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당 후보 그 누구도 이 같은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 블루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폭증하는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의 수가 명절 분위기를 덮어버리고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도심의 상점이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쳤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오미크론의 확신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군중이 모이는 곳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는 눈치다.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시장과 상가는 최악의 명절 대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우세종화와 함께 향후 5~8주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단위 발생 동향을 고려할 때 유행이 규모가 10만명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오미크론 유행이 먼저 시작됐던 지역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분석해 보면 한 결과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만약 확진자 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10만명에 이른다면 우리의 서민경제는 더욱 심각한 상태에
수도권은 인구가 늘고 비수도권은 인구가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데도 대선주자들은 해결책에 구체적인 방안제시가 없다. 대선 때만 되면 '균형발전'이 중요한 정책 공약 테마로 떠오르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득표 전략일 뿐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가속 팽창하고 지방은 가속 소멸하고 있어도 정부와 정치권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지금 전 국토의 11.8%인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50.2%와 지역내총생산의 52.5%가 몰려 있다. 지방 공동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74%, 100대 기업 중에는 91%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 산업이 첨단화할수록 인재와 네트워크 생태계가 필요하고 기업들은 또 이들을 따라 서울로 찾아든다. 기술 창업자들이 초기에는 지방에 있지만,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이르면 인재 확보와 더 큰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전을 고민한다고 한다. 관련 대기업과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시작해야 성장하는
대기업이 지방에서 공장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예는 많다. 그 기업들은 한적한 지방도시를 산업도시로 성장하게 만들고 도시의 성격을 바꿔놓았다. 대표적인 예가 울산광역시일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자동차, SK와 에쓰오일 등 대기업은 울산시의 경제와 시민의 삶을 확실하게 바꿨다. 그러나 그들 기업의 본사는 서울에 있어 실제로 울산시의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시민들은 오랜 기간 본사 이전을 촉구했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이 같은 문제가 포항에서도 발생했다. 포스코의 문제다. 포스코는 대한민국 철강입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왔고 포항과 경북, 나아가서 국가 경제 발전에 오랜 세월 큰 공적을 끼쳤다. 그러나 최근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0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오는 28일 최종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자원 배분과 투자
한국국학진흥원의 오랜숙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천년 건축물이 꿈틀하고 있다. 경북도는 아직 기본구상에 연구도 진행되지 않는 상태에 있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진행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해도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경북도가 고민 해결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경북도는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하지만 국학진흥원 수장 공간의 확충이 절실해 천년 건축물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큰 줄기가 잡힌 것 같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북도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히 현실화시켜야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에서 유일한 기관이지만 경북도 산하에 있어 자체적으로는 현안 해결을 엄두도 낼 수 없어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절박한 사정을 이해한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에 미래 천년을 이어갈 기록유산 관리·전시·교육 공간 조성을 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은 부족한 수장고 문제 해결을 여러 차례 건의해온 게 사실이다.
17세 청소년 당원의 애절한 호소를 정치권은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정당법 개정에 따라 연령이 낮춰지면서 첫 입당한 청소년이 던진 발언은 공교육의 신뢰가 무너져 공부할 의욕을 잃는 교실 분위기를 여과 없이 전달한 것으로 매우 충격적이다.입당 가능 연령이 만 16세로 낮춰진 이래, 국민의힘에 청소년으로서는 첫 입당한 안상현(17,세종시 두루고)군의 연설의 요지는 청소년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게 해달라는 요구이다. 안 군은 "지금 고교 교실에 가면 학생들에게는 불안만 가득하다"며 "내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지, 대학은 어디로 어떻게 갈지,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게 나에게 진정 의미가 있는지 학생들은 알기 어렵다"며 말문을 열었다.특히 안 군은 "나도 대한민국의 사회 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만 17세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당원인데도 선대위의 구성원이 되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만남이 당내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꼴불견이다. 외곽에서 윤 후보를 비판해온 홍의원은 이번 회동에서 대선본부 상임고문 수락을 하는 대신 후보자의 국정 능력 담보와 처가 비리 엄단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의 만찬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5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관련해 서울 종로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에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구 중남구 후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일각에선 6월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홍 의원이 이 전 구청장을 교두보로 심어두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홍 의원의 공천 제안으로 파열음이 나온다"는 질문에 "파열음이 나온다는 얘기를 저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뭐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공정한 원칙
경주가 세계 배낭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리 플래닛'이 올해 최고 여행 TOP10 도시(Best in travel 2022 top 10 cities)'에 선정됐다.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세계 10위권 진입은 경주시민들이 잔치를 벌여야 할 정도로 대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세계 최대 여행전문 지침서 론리 플래닛 2022년 최고의 여행도시 TOP10에 선정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싱글벙글했다. 주 시장은 앞으로도 교통과 숙박 등 전 세계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주는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고적 도시이지만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론리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여행 안내서 출판사이다. 1972년 토니 휠러 부부가 시작했으며, 지금은 수많은 여행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론리플래닛은 배낭여행자들과 저예산 여행자들에게 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TV토론이 양자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진행되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어 시청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정의의 문제라며 키 작다고 시험도 못 보게 해서 되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해 후폭풍이 예상된다.첫 양자 TV토론은 27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주관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준비 단장은 1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120분간의 양자토론 확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단장은 "방송 3사의 합동 양자 TV토론은 지난주 목요일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송 3사 TV토론 개최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이 확정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와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오후 2시 방송사와 룰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경북도지사와 원전 주변 시장 군수, 지역 국회의원들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지역 내 경제적 피해가 28조 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보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에 전달했다.이날 원전 주변 국회의원, 광역 기초단체장이 더는 참을 수 없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 일로에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입은 피해가 28조 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정부의 보상을 촉구하고 이후 일어나는 사태는 전적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탈원전으로 입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경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입장이 강경해 이대로 방치할 경우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선두에는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 경력을 가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앞장섰다. 이 도지
기준금리가 또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몰린 기업과 가계가 이자폭탄이 덮쳐 경기가 얼어붙을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은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경기회생이 저점 멀어진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두 차례나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늘리고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한국은행이 14년 만에 기준금리를 2회 연속해서 올렸다. 연내 한두 차례 추가인상 가능성도 나오면서 '경기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