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의회 제267회 임시회를 맞아 경북도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 및 자신의 지역구 발전 및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방안을 밝혔다. 우선 김봉교 도의원(구미)은 “대구시는 취수원을 이전하고자 한다면 구미시와 경북도, 지역주민, 사회단체와 성실하게 사전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대구시와 국토교통부는 취수원 이전 관련 용역예산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예비타당성 기초조사에 사용할 방침이고, 구미시나 경북도에 아무런 협의나 문의도 없이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들은 대구 취수원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으며 사업비와 완공시기까지 보도되고 있은 실정”이라며 "이런 대구시와 정부의 일방적 추진은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지역간 갈등만 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상용 의원(영양)은 도립의료원의 특성화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수의 80% 이상이 해당지역 주민으로, 인근 다른 시군의 주민들은 도립의료원 이용이 낮다”며 “이런 현실은 의료원들의 부실로 이어져, 2012년 기준 부채가 포항의료원 37억원, 김천의료원 157억원, 안동의료원 73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 비율이 각각 13.9%, 64.1%, 21.0%에 이르고 있고 공공의료사업은 포항의료원 4억4천만원(15개 사업), 김천의료원 3억1천만원(19개 사업), 안동 의료원 11억7천만원(14개 사업) 등 전체 예산 대비 1.4%, 0.7%, 3.4%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의료원별 특성화 및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