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10일 FTA대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미국, EU, 캐나다, 호주와 FTA가 타결된 후 도내 농수축산분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특히 현실화 되고 있는 한-중 FTA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FTA 특공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FTA 특공대’는 FTA로 인한 피해사례를 나라별로 접수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해당 농어축산 가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특히 김 후보는 “한-중 FTA의 경우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자연기후 조건이 비슷하면서도 풍부한 인력과 값싼 인건비 등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과수 분야에서의 복숭아, 사과, 자두 등과 축산 분야의 한육우, 수산 분야의 오징어, 게, 청어 등을 비롯해 약용작물 및 참외, 토마토, 수박 등 채소 특작 등 농수축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할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설립, FTA에 따른 피해 보전비율 95%로 확대, 정책금리 1% 인하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의 경우 국내 농수산물의 주산지로 전국 1위 품목만도 14개에 달하고 있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한-중 등 FTA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어업 및 축산업 분야에서는 특히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 소득증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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