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폭염이 이어진다는 일기예보로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므로 집을 비우는 곳이 많아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경북 도내 7∼8월 휴가철 발생한 절도범 등 현황을 보면 아파트 등 침입 절도 399건으로 총 절도범 발생 건수의 15.4%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빈집털이 절도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 파출소에서는 홍익치안 확립차원에서 경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방범 취약지의 순찰활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 집을 비울 때 파출소 신고 순찰 실시, 귀중품의 파출소 보관 등 편의제공은 물론 휴가철 자율방범대 순찰, 취약지 특별방범 순찰 활동으로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 보낼 수 있도록  범죄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범죄예방 및 발생 억제에 한계가 있음으로 경산 시민 스스로가 자기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겠다는 책임으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이행하여야 된다고 본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 '출입문, 창문과 우유투입구 한군데 빠짐없이 잠그기', '경보음 나는 보안장비 설치', '현금·귀중품 등 은행 보관', '믿을만한 이웃이나 경비원 또는 파출소에 순찰요청' 등 자기 스스로 범죄에 표적이 될 허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휴가지(해수욕장, 유원지 등)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있던 지갑,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 발생으로 휴가를 망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차내에 지갑, 휴대폰 등 귀중품 절대 보관하지 말고, 차량 내 시끄러운 경보장치를 부착하는 방법 강구'와 더불어 '차량 주차시 cc-tv가 설치되어 있거나, 통행인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주차'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하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여름휴가 빈집털이 등 범죄로부터 보호를 받아 가족과 함께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즐겁고 안전한 휴가로 홍익치안의 주어진 소명이 완수될 수 있었으면 한다. 김 일 호 경산경찰서 하양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