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라는 큰 테두리 속에서 함께 공유하며 사는 집합체의 일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기의 모국 아르헨티나의 주간지 기자와 이야기하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피력해 커다란 화제가 됐다. 살아있는 정신적 지도자요 교황의 말씀이라 세계인들은 모두가 관심을 갖고 그 내용을 유심히 들어보았다.  교황은 "아이들과 식탁에 앉는 순간 TV 스위치를 끄고, 대화하라"고 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책 읽는 시간을 가져라"고 했다. "휴일만큼은 반드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라" 또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태도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생활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시작'임을 논설하셨다. 인생은 다들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것"이라 했다. 부정적 태도는 건강을 위해 빨리 버리는 것이라 강조하신다.  특히 종교에 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셨다. "교회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은 개종(改宗)을 강요해서가 아니라"했다. 어려웠던 남미의 어린 시절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과거도 남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젊었을 때는 험한 바위산의 시냇물처럼, 모든 것을 앞으로 밀어내려고 힘쓰고 고집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흐르는 강물처럼 순해졌다. 수많은 세월의 무게 속에서 연륜을 쌓아 나이가 들고 부터는 삶은 고요한 바닷물 같음을 알게 되었다" 생명을 가진 자는 모두가 하느님 앞에 평등한 것이므로 "타인을 상대할 때 겸손하고, 친절하게 여유 있는 삶을 살아보라"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소년에 관한 그의 의지가 분명하다. "사회적 신분이나 직업에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들이 순간적 판단의 오류로 약물에 빠지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청년에게 최소한의 먹고 살 수 있는 생활력을 갖게 하라는 것"이다. 청년이 자존심을 잃으면 자포자기하고 좌절하는 모습은 모두의 성인의 몫이요, 어른 탓이다.  젊은 시절에 일자리를 만들 창의적 방법을 찾아야하고 국가와 민족 그리고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물론 추상적인 개념도 다소 있긴 하지만 우리생활의 푯대가 되는 이정표 같은 삶의 제시에 숙연한 마음을 먼저 정리하고 싶다. 행복의 10가지 계명임을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다고 했다.손 경 호논 설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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