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가을 하늘 아래서 터키문화에 젖어보십시오" 국내 최초 이스탄불 문화대향연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12일 오후7시 경주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11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축제는 고대실크로드의 시작과 끝인 한국 경주가 이제 유라시아를 문화로 연결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터키와 한국간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관계는 오늘날가지 중요한 길을 걸어와 세계문화의 흔적을 남긴 터키와 동양문화의 최대 중심지의 하나인 경주의 이러한 교류는 문화세계와 우정에 있어서 우리들의 시야를 넓힐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해양실크로드의 시작과 끝인 경주와 이스탄불이 만나는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이맘때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터키 이스탄불을 한국문화로 물들였던 터키가 1주년을 맞아 경주를 찾은 것이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Starting A New Journey)"이란 주제로 열리는 터키문화축제는 이스탄불 시청이 1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동아시아의 형제국인 대한민국 경주에서 이스탄불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 된다. 터키 이스탄불 문화축제는 동서 문화의 동쪽과 서쪽이 고대에서 시작된 인연을 21세기 새로운 유라시아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모색이다. 현대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각종 공연, 연극, 한-터키 문학심포지엄, 터키전통시장 '바자르', 동서 문화의 교차지 터키의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무후무한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중세 터키제국(오스만 터키)의 위용을 재현하는 장엄한 메흐테르 군악대 공연과 행진은 이번 터키문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이스탄불과 경주를 잇는 실크로드의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동참하는 '실크로드 소리길' 연주회는 수도권의 실크로드 팬들을 위해 성남 아트홀에서도 열린다. 개막식 주요참석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터키 이스탄불시장,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문화계, 경제계, 시민 등 1천500명이 넘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국제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행사기간동안 경북도청을 경주로 옮겨놓을 정도로 준비가 철저 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스탄불 in 경주'성공개최를 위해 현지에서 경북도와 경주시 합동 간부회의를 개최 하고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이어 주 부지사는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터키 측 준비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작은 불편사항도 없도록 하고 이번행사가 문화를 통한 지방정부간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개막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황성공원 일대는 메인 무대와 홍보관 설치 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이스탄불 홍보관은 500만 달러나 투입돼 마치 이스탄불을 관광하는 듯한 3D 영상관 등이 설치되고 있어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동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임직원들은 전 국민과 도민, 시민이 감동하고, 이스탄불 공연단을 비롯한 참가자 모두가 함께 행복한 문화대축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스탄불 in 경주2014' 행사가 한국과 터키 민족이 더욱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도민과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다.박 준 현발 행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