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통합센터 시범운영기관(센터장 정유희)은 지난 26일 결혼이주여성과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 봉사단(소장 한재연)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소외계층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장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 봉사단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20가정과 미혼모시설 등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리제(중국·38세)씨는 "김치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니 한국의 전통음식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눔으로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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