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가스요금이 왜이래"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연말정산세금폭탄으로 인해 서민과 유리지갑 셀러리맨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이런 와중에 D사가 발부한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 든 경산시 관내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과다부과 된 고지서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 일보직전에 있다. 문제의 발단은 2014년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세대에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가 1월 중순 고지 배부되면서 생겨났다. 이달 도시 가스사용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란 소비자들은 지난달(11월 사용분)요금에 비해 2~6배 높게 책정 부과된 고지서를 보고 당혹감에 D사 대구본사에 항의 전화를 해도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소비자들이 추운 날씨에 많이 사용해 그렇다는 답변만 할 뿐 갑작스런 원인에 대해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k모씨(경산시 옥곡동)는 지난달 요금 대비 4.5배나 올라 가스공사에 문의전화(ARS)를 했지만 통화 폭주로 연결이 되질 않았다. 어렵게 통화한 끝에 연결된 상담원과 해당 관계자들은 전월대비 엄청 높게 고지된 요금에 대한 항의에, 지난 12월 날씨가 갑자기 추워 많이 사용했으니까 고지했다는 원론적인 답만 되풀이했다.  k씨는 도시가스공사 대구본사 관계자에게 문의전화가 왜 이렇게 어렵냐고 물었다. 관계자는 이번 가스사용 요금 문의로 인해 폭주상태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말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요금불만으로 인한 민원 폭증이 폭주 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D사 관계자는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은 많이 사용했거나 아니면 계량기 결함으로 인해 빨리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막상 계량기를 점검해보면 1%정도 고장률 밖에 없다고 했다. 돌이켜 말하면 소비자들이 많이 썼다는 말만 되풀이돼 과다요금에 대한 해명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세대에서 사용한 내용을 나름대로 원인분석도 해본다. 혹시 가스요금이 올랐는지, 날씨관계, 검침 시 착오가 없었는지 혹 과도한 난방 또는, 계랑기 결함은 없는지 여러 방면 찾아봤지만 도무지 이해도 안 되는 것은 전월보다 몇 배 더 나왔다는 사실에 있다. D사 측은 가스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뒷짐만 질게 아니라 요금 폭탄에 대한 시원한 해명과 해답을 내 놓는 것이 도리라 생각된다. 경산시 관내 도시가스 보급현황은 지난해 2014년 8월 말 102,299 세대로 시 전체 세대수의 98%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을 호동부 취재본부 부장(경산)